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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아 복용! 이런 일도 있습니다....

  • 25년 전

  • 1,508
0
대다모 여러분 안녕하세요? 늘 여러분이 올려놓은 글만 읽다가 이렇게 직접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여러분 저는 지난주 화요일부터 지금까지 정말 비참한 심정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디 하소연할 곳은 없고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28세의 직장인이구요.제가 탈모를 감지한 건 올해 4월경이로군요. 원래 집안이 대대로 대머리 집안인지라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찾아올줄은 전 예상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전 40대나 되서야 탈모가 찾아올줄 알았거든요. (하긴 이 사이트를 알게된 담부터는 제가 빨리 시작된 것이 아니란걸 깨달았지만요.)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된 후(10월경)프페(프카)와 미녹시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미녹시딜은 10월말부터 곧바로 사다 바르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프로페시아 사용을 결심케 되었죠. 하지만 부작용땜에 망설여지더군요. 그래도 이 사이트 게시판에 있는 글들과 황정욱 교수님의 글..그리고 결정적으로 저에게 처방해준 피부과 의사의 말을 종합해보니까 "부작용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타나는 사람은 소수인데다 계속 지속이 되면 약을 끊으면 된다."라는 공통적인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결국 복용키로 결심을 했습니다. 역사적인 첫 복용은 정확히 지금으로부터 일주일전인 11월 14일 오전 9시경이었습니다. 프페 1정을 복용한거지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약을 먹었으면 부작용이 정말 나타나나 시험해보고 싶은 맘이 생깁니다. 저 역시 예외가 아니었지요. 전 복용후 약 2시간 반정도 지난담에 바로 시험해 보았습니다.(그날은 연차휴가를 쓴 날이었으니까요) 일단은 제 물건을 만지작거렸는데 발기가 되긴 되는데 어쩐지 평소보다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러고 그날 낮은 일이 있어 외출했다가 저녁에 귀가해서는 본격적으로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바로 자위행위를 해본거지요. 발기의 강도,지속시간,사정시간, 사정시 쾌감, 모든면에서 복용전보다 현저한 약화가 느껴지는게 아니겠습니까! 너무나 걱정이 되서 그날밤은 새벽까지 뒤척거리다가 간신히 잠들었지요. 아무래도 약이 내게 맞지 않는가 싶어 다음날인 수요일(15일)은 약을 복용하지 않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물론 지금까지 계속 약은 복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걱정 땜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더군요. 수요일 저녁에 귀가해서는 다시한번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약을 복용하지 않았으니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나 싶어서요. 이럴수가! 경악이었습니다. 정상은 커녕 이젠 아예 발기가 안되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만지작거리고 흔들고 두드려보아도 또 아무리 야한생각을 해도 이놈의 물건이 잠잠하더군요. 그날밤은 꼴딱 새버렸습니다. 잠도 안오더군요. 괜히 탈모나 늦춰볼려다가 영영 불구가 되버린게 아닌가 싶어 너무나 억울하고 비참한 심정에 눈물도 안 나오더군요. 그리고 일주일이 된 오늘까지 제 물건은 아무런 변화도 없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약은 계속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프페를 단 하루 단 1정만 복용한 거지요. 지금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장기복용한 것도 아니고 단 1정만 복용한건데요. 그리고 바로 약을 끊었는데도 회복이 안되고 있다니... 토요일날에 비뇨기과에 갔었는데 의사가 신경성이라고 검사도 안하더군요. 곧 나아질거라면서요.
하지만 화요일인 지금도 변화가 없군요. 단 하나 희망적인 것은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때 텐트쳐져 있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즉 무의식적인 발기는 된다는 얘기지요.비뇨기과 의사도 이 얘기 듣고 신경성이라고 진단을 내린것 같습니다만...솔직히 전 의사를 못 믿겠습니다만...믿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지난주엔 정말 자살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어머니땜에 차마 그렇겐 못하겠더군요. 이제 저 하나만 바라보고 사시는데(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2달전에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로 돌아가셨답니다.그리고 전 외아들입니다.) 이제 빨리 결혼해서 손주 안겨드리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효도인데....정말 제가 어떻게 지난 일주일동안 회사를 나와서 일을 하고 그랬는지 기적같습니다. 생각같아선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지만...(역시 차마 홀로 남으신 어머니땜에 그러질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사무실에 제가 짝사랑하는 여직원이 있는데 이젠 다 포기해야겠지요. 그 여자뿐만 아니라 세상의 여자란 여자는 다. 사실 프페복용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도 그 여자때문이지요. 허허...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조금 진정이 되는군요.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이 .... 어머니 말씀 잘 들어서 살아계시는 동안에 효도해야겠습니다. 결혼못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나마 그렇게라도 해드려야... 그리고 저 이번주 일욜부터 성당에 나갈 생각입니다. 이젠 믿음을 가지고 뭔가 주변사람들한테 작지만 도움이 되는 생활을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 힘드시더라도 저 같은 경우도 있으니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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