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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탈모님들...이런 유혹은 절대로..!!

  • 25년 전

  • 1,234
0
첫번째로 가장 유혹당하기 쉬운 건....모자...입니다.
모자 써버릇하면 그거 빠져나오기 넘 힘듭니다.
갑자기 벗으면 그동안 쌓아왔던 주위의 놀램과 탄식이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두번째로 ...삭발...입니다.
삭발한다고 절대 머리숱 많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머리 안감아도 된다 생각해서 머리관리를 소홀히 합니다.
머리가 쫌 길면 탈모부분과 아닌부분 머리길이는 3배가까이 차이납니다.
앞머리, 윗머리 진짜 안깁니다. 뒷머리 축구선수처럼 될때까지도.

세번째 ...염색, 탈색으로 머리 혹사시키기
염색, 탈색을 하면 증모의 효과가 있다고 해서
자주 하면 머리 진짜 많이 빠집니다.
그런 분들을 자주봤습니다...하지만 언젠가는 까만머리하고 다닐거면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죠. 나중에 결혼식에 탈색하고 갈 순 없잖아요.

네번째... 스트레스 쌓인다고 머리 쥐어뜯기.
빠질머리는 쥐어뜯으나 고이 간직하나 빠지기는 마찬가지라고 합니다만
안빠질머리한테까지 스트레스 줄 필요는 없겠지요...^^

다섯번째 ...주위사람(특히 가족)에게 신경질 내기
여러분을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는 제가 탈모라는 사실 그 자체, 주위 사람들이 걱정하는 그 자체가 넘 싫어서
제 머리갖고 머라 그러면 못참았었습니다.
인상 찌푸리고, 유전때문이라고 부모님께 짜증부리고, 친구 민망하게 신경질 내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웃읍시다. 그게 넘 힘든건 저도 압니다.
하지만 어릴적 우리의 걱정은..
어떻게 하면 저 장난감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과자를 매일먹을까.
내 가방이 좀 웃기게 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놀림 안받지..
이런거였습니다.
쫌만지나면 우리걱정들이 이런 것들로 치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의 것들... 경계하시고 프카랑 미녹만 먹고 바릅시다. 그리고 우리 삶에 쫌만 더 충실해집시다.

p.s 제가 이런 소리 하니깐 꼭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 같네요.
저도 어린 탈모입니다. 저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구요.
사실 낼도 모자쓰고 가고 싶네요. 하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 저도 매일 갈등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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