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출근 길에 맨 뒷자리 앉아서 정수리 구경에 맞들렸는데, 내 또래 젊은이들이나 동생들 다 숱 대다풍에다가 키도 크고, 물론... 와꾸는 저보단 안 되지만(죄송...) 1주일간 또래 중에 탈모는 없었음
** 지하철에서도 중년들 빼고는 다들 숱 겁나 진심... 지하철이 그렇게 불빛이 강한데도 두피 안 보일정도로 풍성들이 아주아주 ~~ 많더라구요.... 탈모인은 어디 숨었니? 할 정도로요... 나만 탈모같은 자괴감... 듭니다.
** 솔직히, 와꾸는 준수하고 앞에서 보면, 여자가 한 번씩 힐끗 쳐다볼만한데 (키도 커요, 자랑은 아닙니다.ㅠㅠ)
뒷모습 정수리 빵꾸 뚫린거보면 앞에서 본 이미지 싹 무너지고 그저 쟤 대머리야, 탈모야, 정수리봐봐, 10년은 늙어보여, 비호감이다 라는 생각을 속으로 비웃으며 하겠죠....
** 수영도 하고싶고, 헬스도 하고싶고, 모자 안쓰고 자전거 타보는것도... 그냥 바람불면 부는대로 그런 소소한게 소원인데 이런거 조차 허락해주질 않네요... 이 젊은 나이에;;
** 취업 고민, 진로 고민, 돈, 여친 등등 하기에도 뇌가 과부하되서 스트레스 간당간당 조절하기도 힘든데 여기에 탈모까지 겹치고 이러니 정말 나는 인생에 있어서 도움 안되는 존재인가... 자괴감과 자존감 팍팍 무너지네요.
** 정수리 탈모인 엄마를 원망하고 싶지만, 엄마가 원해서 물려준 것도 아니고 뼈 빠지게 키워주셨으니 뭐라 할수도 없고 그저 한숨만...나오고요
** 진짜 전역하고 스물 네 살에 이게 뭐냐고요 진짜 ㅋㅋㅋㅋ 다시 태어날 수도 없고 한 번뿐인 인생인데 진짜 유전성 탈모가 뭡니까? 진짜 ㅋㅋㅋ 인류에 있어서 최대 재앙의 저주를 제가 받을줄이야 하하..........거기다 흰머리까지 하하핳...
** 약 7개월 됬는데 좋아지는 건지도 모르겠고 하.. 노답 ;; 1년 먹고 효과 없으면 걍 끊고 대머리 되야겠네요
**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탈모 덕분에.ㅋㅋㅋㅋ
그냥 no 답...... 희망조차 없네요 이제
이러면서도 약 먹을 시간되면 굽신굽신.... 제발 좋아져라 하고 ㅠㅠㅠ 그러네여 슬퍼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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