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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잊어야 겠지요..

  • 25년 전

  • 981
0

나는 그녀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녀를 구속하지 않는것이 나를 구속하지 않는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나를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처음 알던 그 떨림이 그립습니다..

내가 알던 그녀가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늘 한템포 늦은 나의 감각은 이제서야 감을 찾았습니다..

모든것은 제 상상속에 존재했다는 것을..


현실에 돌아왔을땐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냥 그렇게 저는 살면 되는거였습니다.....


생각이 통해서 좋았고...

마음이 맞아서 좋았습니다....

나를 이해해줘서 고마웠고......

나를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가슴한구석이 텅 비어버린듯 하지만....

긴 겨울밤 이때를 그리워하는 멍청한놈이 되겠지만....

훌훌털고....뒤를 보지 않고싶습니다.....


저는 아직 해야할일이 더 많고......

아직 성공하지 못했으니깐요...


결국 준비했던 선물의 주인공을 잃었지만....

가슴에 묻어두고 살랍니다...

저만치 행복했으면 합니다.....

가끔 겨울바다를 보면 제 생각이 났으면 합니다....

2000년 12월이 아련하게 기억나기를 바랍니다....

저역시 그러고 살겠습니다....




그녀 이름 한번 다정스럽게 못 불러준게 끝내..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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