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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힘 내야지요... 제임스딘님의 글을 읽고 많은걸 깨달았답니다.(냉무)

  • 25년 전

  • 942
0
제임스딘 wrote:
> 오늘 친척분중 급작스러운 sos요청으로(서울) 원자력 병원에 갔었습니다....
>
> 물론 암때문은 아니고 대장쪽에 염증이 생겨 내시경 검사등을 하기
>
> 위해서 였죠..
>
> (^^;; 직장 하루 셨슴다..)ㅡㅡ;; 저는 충북 제천인데...어떻게...일이...
>
>
>
>
>
> 진찰실 앞 벤치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
>
> 암에 걸리신 몇분과
>
> 우연히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
> 할머니 한분과 할아버지 한분 이었죠...
>
> 두분다...암세포가 많아....한분은 위를 아예 절단하신분이고..
>
> 다른 한분은 30%의 위만 남겨 놓고..
>
> 나머지를 전부 절단한 분들 이셨습니다..
>
> ㅠ ㅠ 정말 얘기 듣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
> 그리고 얘기하는 도중...
>
> 정말...대단한 의지력을 가지신 분들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
> 말들은...운명이 되면 죽는거지라고 말했지만..
>
> 사실은 살고 싶은 강렬한 의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
> 그때 문득..탈모로 고생하는 저와 이분들과의 차이점을
>
> 우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 물론 이순간 만큼은 탈모란 자체가..암보다 더 아픔으로 보이지는
>
> 않았습니다...
>
> 죽음보다........탈모란 자체가....더 심할수는 없다라구요..
>
> 물론 현실로 돌아오면..저도 탈모란 것에 아픔을 다시 느끼겠지만..
>
> 죽음보다야...탈모를 극복하는것이 오히려 더 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ㅡㅡ;;
>
> 그리고......삶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할때...정말 눈시울이 뜨겁더군요...
>
> 또...자식들에 대한 섭섭함을 표시할때는...저도 ㅡㅡ;;
>
> 그동안 부모님에게...불효를 저질렀던 일들도...생각이 낫습니다..
>
> 나이드신 부모님들은 자식들에 무관심에.....
>
> 상처를 받는 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
> 말한마디도...따듯하게 해 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 받았구요..
>
>
>
> ^^
>
>
> 오늘 이로서.. 한가지 깨닭음을 얻었습니다..
>
> 어떤 병이던...자기 자신의 의지가....
>
>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고 말입니다...
>
> 탈모란 것도 어떻게 보면 병일수 있습니다..
>
> 정신적이나 외모상으로나...
>
> 허나...우리보다 더 못한 사람들이 있음을 잊지말고..
>
> 우리들의 아픔또한 절대 좌절하지 말고 강한 의지력으로 극복한다면..
>
> 어느정도는 아픔을 치료 할수도 있지 않나..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
>
> 그러니 여러분들 힘내세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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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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