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7년만에 미용실에 갔습니다... 대학교 1-2학년때 스트레이트 파머를 마지막으로 미용실 근처에 얼씬도 안한 제가 이번엔 큼맘 먹고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왜 이리 사람이 많은지.. 더구나 아줌마들의 연속적인 파마.. 그래서 많이 기다릴것 같았지만 구정이 가까와오고, 다른곳도 만만찮을것 같아서 그냥 1시간 반정도 티비보고, 기달리면서 머리 깍았습니다.. 그 1시간 반이 왜 이리도 긴지.... 젊은 아가씨들이 없어서 다행이더군요^^^^
드뎌 제 차례가 되어 머리를 깍는데, 미용실 아줌마한테 제가 가발쓴 사진을 보여주고 옆을 사진에 나와 있는 식으로 깍아 주세요 하고 말했는데 별 대수롭지 않듯이 깍더군요.. 그리고 아줌마의 침묵..... 이럴땐 아주머니의 침묵이 얼마나 고맙던지~~~~~~~~~
제가 가는 단골 이발소 아저씨는 어찌나 말이 많았는지... 어휴~~
머리를 깍았더니 그럭저럭 제 얼굴이 볼만 하더군요.. 상고 스타일로 깍은듯 하더군요.. 프카와 미녹으로 인해 현상 유지정도 되고 있는데, 솔직히 전 그거라도 감지 덕지 합니다..
요즘 머리에 대한 자존심 만큼은 버렸습니다.. 현재 상태가 이런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지만 다른 자존심 만큼은 절대 버릴수 없습니다..
헉~~ 이러다 막 배짱으로 살다가 사고 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직 아주 효과만점인 발모제가 안나온상태에서 대다모를 졸업?하게 되는건 아닌지 몰겠네요^^^
여러분 구정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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