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왕자 wrote:
> 안녕하세요...
> 매일 들어와서 글만 읽고 가다가 저의 발자욱을 남기고자 한번 적어봅니다...
> 요즘 제가 정신병 앓고 있는것 같습니다...
>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좋았다가 거울을 보면 죽고 싶고.....
> 심리 상태가 넘 불안한것 같습니다....
> 꼭 제가 거지가 된것 같은 기분이 매일 듭니다...
> 정말 옛날 생각만 하면 정말 죽고 싶습니다....
> 예전엔 주위에서 우스게 소리로 잘생겼다 배우해라 , 여자 소개시켜준당..
> 여자 얘들 찍접대고 난리가 아니였는데....
> 요즘 제가 듣는 소리는 빨리 장가 가야겠다.. 취직은 언제 할꺼냐.. 왜 이렇게
> 늙어보이냐.. 벌써 그 나이에 이마가 까졌냐.. 등.....
> 정말 예전에는 이런소릴 들으리라는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 정말이지 죽고 싶습니다....매일매일 제 가슴엔 피눈물이 납니다...
>
>
어쩜 저랑 똑같으신지 쩝.....
그럼 저도 정신병인가여? ^^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합니다.
저도 왕년에 어딜가나 인물좋고 여자 따르게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어본 사람입니다.
이번에 친척들이 만나서 저한테 하는말이 이제 어른 다 됐구나, 장가가도 되겠구나 등등의 말 이었습니다.
저에겐 이런 말들이 너 늙어보인다. 너 빨리 장가가야겠다...이런 말들로 들렸습니다.
저도 세상에 태어나서 거지가 된 느낌은 탈모가 된 후부터였던거 같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으면 뭘 합니까? 대머리는 대머리 인걸요.
전 탈모가 시작된 후부터 밤이면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요즘에도 내가 뭐할라고 밥쳐먹고 살고있나 하고 밤 꼴딱 새는 날이 많습니다.
내 잘못도 아니고 단지 조상탓인걸 ......조상이 원망 스럽고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차라리 대머리로 낳을꺼면 아예 낳지도 말지....
저도 매일 피눈물 나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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