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 탈모때메 고민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한심하게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처량하게도 생각됩니다. 때로는 머리털 하나때문에 제 존재를 부정하기도 합니다. 딱한번 죽어버릴까 하고도 생각했었죠.
그런데, 제나이 30, 제 인생의 정점이죠. 이제 결혼하고, 애기낳고 키우면, 죽을날을 기다리겠죠. 죽으면 다 끝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은 오늘 어느날 사고로 죽을수도 있죠. 불의의 교통사고 같은.... 지금 이순간에도 누군가 사고로 허망하게 죽을겁니다. 저도 그럴수 있죠. 그만큼 덧없는게 인생이죠. 전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천년 만년 사는것도 아닌데, 머하러 인생을 골치썩이면서 사나.... 내가 만약 탈모가 아니였더라도, 반드시 무슨고민이 있고, 그것때문에 죽고 싶을수도 있을겁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탈모든 머든, 사람은 누구나 고민이 있고 그것때문에 좌절하게 되죠.
우리 인생 두번 사는것 아닙니다. 한번 사는 인생 어쨋든 현실을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살아야 한다고 봐요. 예전에도 이런생각을 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 지더군요. 지금 주위의 모든 사람들 몇십년 후면 늙어서 다 똑같아지고 결국은 땅속으로 묻히게 되죠, 나도 마찬가지고요. 전 더이상 쓸데없는 데 제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은 인생동안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제가 써놓고도 무슨소린지 모르겠지만, 암튼 제 넉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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