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부끄럽지만..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지만 꼭 이렇게 말이 나오네요)
선천성 탈모임다...
태어날때 있던 머리가 돌 지나고 2살인가 3살때 빠져버렸습니다..
님들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어쩌면 저와 같으신분들도 계시겠네요)
그래도 혹시나 초보 탈모님들에게 참고가 될까해서 적어봅니다.. 적어도 대다모 오시는 초보님들이 사기는 당하지
마시라는 마음에서요...
음........................시작합니다..
처음 발모제를 바른게.. 국민학교 2학년때인가..
솔직히 약 이름도 기억이 안 납니다..보라색 통 비슷한거였었는데..
모양은 퐁퐁 통같이 생겼더랬습니다..
그 약을 한 1년 반 정도 발랐죠..
물론 효과 없었습니다... 그때는 뭐 그리 머리에 관심도 없었구요..
그리고 3 학년때 인가요...
길을 걸어가는데..(참고로 저희 동네 아주머니 아들도 탈모였었습니다)
마늘 갈은거를 머리에 발라보라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자기 아들이 머리가 났다면서 말이죠...
그 아들은 나이가 좀 많았습니다...
제가 3 학년인 당시 대학교에 입학을 할려 했었으니까요..
뭐 그 아주머니가 점쟁이 집에서 듣고 그걸 했다 하더군요..
아마도 그 아들은 스트레스 성 탈모였던거 같습니다...
전 그 형이 탈모인것도 잘 몰랐었거든요...
(지금은 그 아주머니의 주책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뭐 아무튼 그것 또한 해봤었씁니다... 머리가 난다는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3 달정도 했었나??
머리가 따끔거린다는 말과는 달리 따끔거리는건 없었는데...
굉장히 찐득찐득하고 .. 생활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 그것도 포기.. 물론 효과 없었구요..
그리고 5학년때....
아마 그때 중국에서 약이 발명됬다는걸로 ..
매스컴이 떠들썩했었지요....하여간 우리나라 냄비언론은 .. 알아줘야 합니다
지금은 약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예전부터 탈모를 경험해오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당시 가격이 15만원 정도 했었습니다
그 약 한통 다바르는데..
몇달 걸렸습니다..
약 바르기 전에 땀구멍을 넓여야 한다해서...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머리위에 5분 정도 올려두고..
머리에 땀구멍이 넓어지면 그다음에 약을 발랐습니다..
약에서는 한약냄새가 진동을 하고...
바르기도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입구가 너무나 작고..약도 잘 나오지 않았죠...
그래도 그약을 바를때는 기분은 참 좋았었습니다...
매스컴에서 그렇게 극찬을 해댄약을 구해서 발랐다는 것 만으로 말이죠...
그때만해도 머리가 곧 날줄 알았답니다..
(그치만 그때까지 매스컴이 돈에 눈먼 개새끼 같은지 몰랐습니다)
뭐 효과는 없었구요......... 돈 만 날렸습니다..
그 약을 다 바르고... 볼두민이란 약을 발랐습니다...(약사가 추천)
지금도 약국에 있는지는 몰겠지만... 15000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효과 없습니다......절대 바르지 마시길......
그리고 나서 중학교 들어갔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말고도 한명이 모자쓰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1학년 아마도 그때 쯤인가...... 그런거 있죠?
교회에서 사람이 나와서 전도한다하면서.. 집에 찾아오는거요..
그때 어느분이 소나무 잎 주워서 뭉쳐가지고..
머리에 툭툭 때리면 피가 잘통하고.. 모공 뚫려서.. 머리가 난다하더라구요..
(꽤나 설득력있게 들리지 않나요???)
그게 두피 마사지 였죠
엄청 두들겨 댔습니다... 꽤나 아플 정도로 두들겼는데.. 쩌비...
결과는 ............. 그다지 .좋지 못했구요....
대가리 빵구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고 그냥 중2 중 3 그냥 그냥 보냈습니다...
그래도 중학교때 공부는 좀 해서...
공부는 안했는데.. 중학교때가 다 그렇듯이 이상하게 성적이 잘나오더군요...
그래서 지역에서 좀 좋은 인문계 고등학교 들었갔었죠..(지극히 개인적인생각)
다행이었죠.. 실업계 갔었으면 실습을 나가야 한다하던데...
실습을 나가면 모자쓰고 다닐순 없잖아요...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나서는 ........
굉장히 예민했었죠..... 싸움도 많이 했었고...
뭐 괜히 얻어터지면서..
마음이 괴로워서 그랬는지...... 막 괜히 시비걸고 싸우고 싶더라구요...
아무튼 말로는 표현이 좀 어렵네요...
부모님한테 화도 많이 내고... 공부는 바닥이고....(꼴지도 해봤졍)
고등학교때는 그저 모자 쓰고 빨고 말리고 다시쓰고
한거 밖에 기억이 안 나는군요...
공부를 못했으니 대학을 좋은데를 들어갈리 만무하지요...
전문대 1학년 땝니다..그때 아마 서만철인가???????
소히말해 인간의 탈을 쓴 개새끼 보다 못한 인간 ...아휴
이넘 생각만 하면...
약 한통에 33만원 정도 했었씁니다... 샴푸 하나에다가 크림하나 ..
뿌리는약도 있었던가?????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맞을 겁니다...
그약을 발랐죠(hg 305인가?) 아무튼 그 약도 매스컴에서
극찬을 하길래... 혹시나 해서 사서 발라봤습니다..
5통인가??? 150 만원어치 사서 발랐습니다......
hg 305 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그런 효과는 물론 없었구요....
서만철이란 개자식에 대한 증오만 자랐습니다
그리고 1학년이 끝나고... 저 그이후에 휴학을 했었죠..
한 1년 정도... 두솔 헤어 뭐인데.. 그거 발랐습니다..
3달에 20만원 정도... 였었는데...
거기에 돈모솔 하고 또 바르는 약도 하나 있었죠..
그때는 인터넷이고 뭐고도 몰랐기때문에 그냥 발랐습니다...
물론 효과 없었습니다........
그리고 매스컴에서 보고 피부과 병원에 가봤습니다.......
사실 매스컴에서 보고 머리 심으려고 했었는데.....
제 머리를 딱 보고는..
머리숱이 너무 적어서 있는 머리카락 다 뽑고 심어도 심은 표시도 안난다 하더군요..
그래서 심는 것도 포기.........
저는 앞머리 없는것도 아니고 옆머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중간에 머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전부다 없습니다...
황당하죠???? 거기에다 뒷머리도 반틈없어요... 저도 황당해요..
모자를 써도 뒷부분에서 표시가 난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도 항상 맨 뒷자리에 타요...
그리고 가발전문점에서 가발을 맞췄는데........
어색해서 견딜수가 있어야죠..
뭐 비닐로 머리 둘둘 감고.. 그 위에 스카치 테잎 붙이고...
꽤나 좋은 가발 150만원 정도 주고 맞췄습니다....
(아마 대구 사시는 분들은 동아쇼핑옆에.. 애드아트라는 곳 아실겁니다)
그때 제가 머리 있는 모습 처음 봤습니다.. 우습죠???
저도 우습더군요...
뭐 지금 안씁니다.......
불편하기도 엄청 불편하고.. 머리에는 땀도 많이 나고.......표시는 확연하게
나고......
어쩌다 한번씩 써보는 걸로 만족하고있죵...
뭐 암튼 결론은 가발도 포기......
그래서 친구 군대갔다 온 사이 (전 시력이 나빠서 군대 안갑니다)
2년 완전 폐인처럼 살았죠... (술 , 당구 , 뭐 기타등등)
뭐 결국 지금 학교 안 다니고.......
사실 학점 0점대 나오는데....가봐야 뭐하겠습니까.......
학교생활도 적응이 안되고 적성에도 안 맞고....
사실 대학갈때... 최대한 여자가 적은 과를 갈려고...
적성이고 뭐고 생각도 안하고 갔었습니다..
근데도 졸업도 못했으니 원...
지금은 그냥 미녹시딜 바르고... 프로페시아 먹고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머리 심는것도 안되고 가발쓰는건 더더구나 죽기보다 싫으니..
그리고 지금 웹프로그래밍 독학으로 공부 중입니다...
뭐 나중에는 전자상거래가 .. 유망하다 하니깐..
사실 아무것도 안하기에는 너무 너무 불안하고.. 또 괴로워서 말이죠...
혹 해놓으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책보고 있습니다
사실 전 지금의 저한테 관심이 없습니다....
미래의 저한테 관심이 있답니다...
오늘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
뭐 물론 머리도 그렇겠지만... 생각하는 방식같은것 도 말이죠....
그래서 지금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는거구요....
생각해보면 머리카락 별것도 아닌거 같은데......
왜 이렇게... 신경이 쓰여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은 저한테 준게 너무나 많은데.....
머리카락하나때문에..이렇게 살아간다는게.....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구요...
쩌비... 초보탈모님들 에게 제 경험을 말한다는 것이 그만 넋두리가 되고
말았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제가 쓴글의 앞뒤가 맞지 않아도 이해해 주세요...
아 그리고 대구 사시는 분들 얼굴한번 뵙고 싶은데........
메일 한번 주세요....... 저 술 마시는거 좋아하는데......
오프라니 란을 읽으니깐 너무너무 부럽더라구요....
별로 중요한 글도 아닌데 너무 길게 적은거 같네요.... *^^*
P.S 몇가지 약이 더 있는데... 오래되나사 기억이 안나네요...
언제발랐는지도 잘 몰라서.. 그냥 안적었어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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