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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영국 VS 이라크 전쟁 돌입...

  • 2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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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미-영, 이라크 군사기지 공습(종합2보)
2001년 02월 17일 16 : 55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 미국과 영국은 16일 이라크 북부와 남부의
비행금지구역을 감시하는 양국의 전폭기들을 위협해온 바그다드 남쪽의 5개 군사기
지를 "자위 조치"의 일환으로 공습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미국이 이라크 남.북부에 설정한 비행금지 구역 이외의 지역을 공습한 것은 지
난 98년 12월 `사막의 여우' 작전 이후 2년여만에 처음으로 이날 공습은 조지 W. 부
시 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현지시간) 승인하고 이날 내린 명령에 따라 시행됐
다.

이라크는 이 공습으로 최소한 한명이 숨지고 부녀자 등 10여명이 부상했다면서
`대미 항전'을 주장했으며 중국, 러시아와 프랑스 등 일부 국가들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비난했다.

그레고리 뉴볼드 미 합참작전국장(해병 중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
서 이 공습작전이 미국과 영국의 F-15, F-16 및 F-18 전폭기 24대를 동원, 바그다드
시간 오전 9시께부터 약 2시간동안 전개됐으며 작전에 참가했던 전폭기들은 모두 무
사히 귀환했다고 밝혔다.

뉴볼드 국장은 공습목표가 최근 주파수와 정확성이 증대된 레이더를 통제하는 5
개 이라크군 지휘통제소라고 밝히고 이 작전은 기본적으로 연합군의 조종사와 항공
기를 보호하기 위한 "자위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공습이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졌
으며 이라크의 방공체계를 무력화하고 파괴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는 달성됐다"고 설
명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5개 방공 레이더 통제소 이외에 20개의 기타 레이더 관련
시설도 공습 대상이었으며 이번 작전에는 전폭기와 함께 전자전기 등 모두 50대의
군용기가 동원됐다고 전했다.

멕시코를 방문중인 부시 대통령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리 의도는 세계가 최대
한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사담 후세인이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는 지 면밀히 감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만일 그런일이 벌어진
다면 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일상적"인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지상의 지휘관들
이 이라크의 비행금지를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지를 결정하며 일부 작전은 최고
군사령관인 대통령에게 사전통지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서 "이번이 바로 그런 경
우"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대변인도 부시 대통령의 명
령에 따른 이 조치가 이라크에 비행금지구역을 준수토록 강요하고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일상적인 공습"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처음인 이 공습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행정부가 이라크 남부 및 북부의 비행금지구역을 감시하는 연합군 항공기를 위협하
는 이라크내 어떠한 군사목표물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해온 점에 비추어 미국의
대(對)이라크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이번 공습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의 확대
또는 대 이라크 정책의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혁명평의회와 집권 바트당 지도부 긴급회의
를 열고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범죄적 침략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고
이라크 언론들이 보도했다.

회의 뒤 발표된 이라크의 성명은 "이번 공격은 이라크가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
하도록 만들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라크는 육지에서, 공중에서, 바다에서 투쟁을
계속할 것이며 마침내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라크 보건부는 이 공습으로 최소한 여자 한명이 사망하고 노인과 여자, 어린
이 등 10여명이 부상했으며 그중 일부는 중태라고 밝혔다.

또 관영 이라크통신은 한 군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날 공습으로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550km 떨어진 바스라와 마이잔 지역의 민간 건물과 군사시설이 파괴됐으며
바그다드 남쪽 350km 거리의 알 무타나에서는 2개 지역의 민간인 목표들이 공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의 승인없는 공격에 대해 반대한다
고 밝혔으며 러시아 국방부도 이번 공습이 국제안보 및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도전
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번 공습은 희생만을 키우는 적절치 못한 조치였다"고 비난
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991년 걸프전 종전 이래 이라크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남부와 북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정해 이라크기의 비행을 통제하고 있으나 이라크측은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인정을 거부하고 지난 1998년 12월 이후 미.영 연합군의 항공
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라크, 대미 투쟁 보복 다짐(종합 2보)
2001년 02월 17일 20 : 29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 이라크는 17일 미국과 영국 전폭기들의 바그
다드 인근 군기지 공습을 중대한 침략행위로 규정, 미국에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투
쟁할 것임을 선언하고 공습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다.

이라크는 미국과 영국의 공습 재개 직후 사담 후세인 대통령 주재로 혁명평의회
와 집권 바트당 지도부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뒤, 미국과 영국의 침략행위
와 위협이 "결코 이라크를 굴복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대미투쟁을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는 비상대책회의가 끝난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는 그들(적)과 맞서
육지에서, 공중에서, 그리고 바다에서 싸울 것이며 마침내 승리할 것"이라고 천명했
다.

성명은 또 "이번 침략은 시온주의자들과 미국인들의 음모로 규정지을 수 있다"
며 그들은 이번 침략을 통해 아랍인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시온주의자들의
실체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의 기반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군 기관지 알 카디시야는 17일 사설을 통해 "미국과 영국인들의 야만적인
새 범죄는 응징받지 않고서, 결정적인 보복없이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
다.

카디시야지는 "우리는 미국의 새 행정부와 시오니스트 체제(이스라엘)에 지하드
(聖戰)와 단호함의 교훈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라크 정부기관지 알 주무리야도 이번 공격은 국제법과 유엔안보리 헌장을 위
반한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라크 국영 TV방송은 미국과 영국 전폭기의 공습으로 민간인 1명이 죽고 8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들중 일부는 중태로 이들 가운데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
다.

우마이드 메흐다트 무바라크 보건장관은 "부상자들은 여성, 어린이, 노약자들로
일부는 중태"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들도 "모두 9명이 공습으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이들
대부분은 가슴과 다리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일부는 중태"라고 설명했다.

이라크측은 이날 공습으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중 어린이 3명, 여성 3명, 남성
2명의 피해상황을 TV를 통해 사진을 곁들여 상세하게 방영했다.


아랍권, 이라크 공습 비난
2001년 02월 17일 20 : 32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 이라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은 17
일 오전(현지시간)까지도 전날 단행된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나 아랍 언론들은 이번 공습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란의 테헤란 라디오방송은 17일 미국의 새 행정부가 이번 공습을 통해 "모험
주의의 조짐"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조지 W. 부시 신임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그의 힘을
보여주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험주의의 조짐인 이번 무력공격으로 점증하는 중
동의 폭력사태가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요르단의 알 더스투어지는 17일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비겁한 공격"이란 제목
의 사설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제재가 점차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공습
은 미국이 침략정책을 지속하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더스투어지는 이
번 공격은 모든 아랍국가에 보낸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논평했다.

요르단 경제지 알 아스와크도 "부시는 바그다드에 대한 포격으로 중동문제를 다
루기 시작했다"며 "미국의 새 행정부가 클린턴 전 대통령 때와는 다르다는 메시지가
모든 중동국가들에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아메드 압델 라크만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공식 대리인은 TV 인터뷰를 통해 바그
다드 공습을 비판하면서 아랍권은 형제국인 이라크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촉구
했다.

이라크군 기관지 알 카디시야는 미국에 대한 가혹한 응징을 경고했다.

카디시야지는 "미 침략자들에 대한 가혹한 응징없이 이번 범죄행위를 넘기지 않
을 것"이라며 부시 새 대통령에게 잊지못할 교훈을 가르쳐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라크의 알 주무리야지도 이번 공격이 이라크 국민과 도시들에 대한 공격의 연
장선장에 있다며 미국의 공격은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라크가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독가스를 실은 미
사일을 발사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이스라엘에 확산되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 많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독가스 공격
에 대비하기 위해 방독면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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