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나이 21살 생일 안지나서 20살 만 19세
의 대학생이란 탈을 살짝 걸쳐주고 다니는 인간이다-_-;;
언제나 그렇듯이
9시 수업은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_-;;
정말 짜증이 나는것이다...
오늘도 난 아침을 거르려다 먹고-_-;;
느긋하게 나와서 겁나게 뛰어가기 시작했다-_-;
나는 집과 학교가 가깝기 때문에 열심히 뛰어가면 지각하지 않는다는
심리가 작용해서 정말 느긋하게 뛰어가고 있었다..
때마침 오늘은 비가 사뭇내리고 있었다...
아침 8시 48분...그때는..
초등학생을 위한 등교시간이다...
나도 국민학생이었던적이 있었던 지라 .,..
그 조그마한 애덜을 후라려보며 뛰고 있던 중-_-;;
그만...어떤 초등학생 남자애를 살짝 쳐서 데굴데굴 구르게 만들었다-_-;;
(뛰다가 부딪혔다는 말입니다-_-;;;)
그 초등학생은 또래로 보이는 이쁘장한-_-;;;;
여자 초등학생과 우산을 나란히 쓰고 있었던걸로 기억이 사뭇 된다-_-;
힘이 약한 자를 쓰러뜨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잠깐 서서 그학생을 일으켜 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기는 커녕-_-;
내가 이 수업만은 더이상 자체휴강해서는 안된다는 마음가짐에
열라게 뛰려던 나...
하지만 뒤에서 들려오던 초등학생 꼬마 남자아이의 목소리는
나의 뒤통수를 그레이트로 후려쳤다
"야 이 ! 십팔색이야!"
난 그때...오늘 수업은 쫑이다 라는 생각을 했으며
그 초등학교 저학년 꼬마에게로 달려가...
그 초등학생의 상태를 보았다..
혹시 본드나 가스를 한 꼬마는 아닌가...
그옆의 예쁘장한 이 꼬마 여자애는 누군가...
초등학생이 넘어진 그 자리에는...소위...어릴때 쓰는 그림물감이 널부러져 있었다..
그것은 12색짜리였다...
상황을 파악한 나는...그 녀석에게 말했다
"어이..꼬마야...이건 12색이잖아 뭐가 십팔색이야..."
개그였다-_-;;;
나는 그상황에서...개그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자 그 꼬마남자애는...
"이 색히가..."
옆에있던 꼬마여자애는...
그 꼬마 남자애에게
"자기야 화내지 마-_- 저오빠 대학생같아"
난...꼬마 여자애에게 신경이 쓰였다..
자기야!!!!라니!!!!
겨우 초딩 4학년 정도 밖에 안되보이는 꼬마년놈이!!!
그러면서 나는 그 꼬마 남자애의 엎어진 물감을 묵묵히 챙겨주고 있었더라는것이다
알파...물감이었다...
기억나나...80년생-_-;
우린 둘리물감을 썼었다...
호잇호잇 둘리는 초능력 니친구 이기 때문에...난 둘리를 싫어했다
(무슨말이냐!!!)
어쨋든...초등학생커플을 보고 굉장히 당황해 버린나...
이상황에서...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것인가...
이 아이들은 도데체 어서 무엇을 배운것인가...
비 오는데..우산이나 뺏어갈까-_-;;;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동안 그 꼬마남자애는 나에게 일갈했다
"왜 여자친구 앞에서 쪽팔리게 하고 지랄이야!"
나도 당당하게 외쳤다
"이 꼬마가!"
그러자 옆에 있던 여자 꼬마애가
"우린 꼬마 아니에요!우린 결혼할 꺼란 말이에요!"
위급한 상황이었다
초등학생에게 말빨이 딸려버리는 나를 발견하게 된것이다..
한 말빨한다는(구라다-_-;) 내가!
초등학생에게!!
패배할수없다는 생각에...
나는 그 꼬마를 매수하기로 했다-_-;;;
나는 꼬마를 일으켜 주고..물감을 다 챙겨준다음..
익사이팅 한개를 내밀었다(껌입니다-_-;)
"십팔색이야 껌이뭐야!"
헉..껌으로 해결이 안되는 것이었다..
난 무슨 일이 있어도...껌한개면 해결되는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어릴때 친구와 싸우고 난후 서먹서먹할때...
"야..껌하나 먹을래..."
(그때는 씹는게 아니고 먹는것이었다-_-;;;)
하면 모든게 해결되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고
하늘에서 '참잘했어요!' 라는 소리가 들리곤 했었다...
하지만 이게 왠일인가...
안되는것이다!....
이런..젠장..-_-;
나는...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결국..난...
"미안해 꼬마야-_- 이 형이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맹새하마-_-"
라고 했다..ㅠ_ㅠ
그러자 초등학생 커플은...
손을 맞잡으며...
흐뭇한 표정으로 깔깔 대며
우산을 같이 쓰고..가버렸다...
인생20년 바람잘날이 손으로 꼽을수있을만큼 있었던..(-_-;;)
나에게..이런 씁슬한 패배는 처음이었다...
초등학생과 말싸움을 일방적으로 당하다니...
그리고...격분한 나는 그들을 향해서 달려가서...그 꼬마 남자를 툭치며
말했다..
"초록색 물감 떨어뜨렸다-_-"
부러웠다...
초등학생때..여자를 사귀다니..ㅠ_ㅠ
크흑...ㅠ_ㅠ
이게 이야기의 전부입니다-_-;;
무슨말인지 저도 잘 모르겠군요-_-;;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십쇼-_-b
울집가서 나랑놀자!!
눌러바바..세로운세상이...
나온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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