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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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보았습니다.

  • 25년 전

  • 910
0
저 환타지 소설 굉장히 좋아합니다.
오늘 출근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새벽 4시까지 봤었지요.
근데... 님의 일기도 만만찮군요.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약사분들이 '노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상할 명장면이군요.

항상 행복하시기를.


모자싫어 wrote:
> 모자싫어의 프카 구입일기
>
> 2001년 3월 1일
>
> 삼일절이라 나도 만세 불렀다... 발모만세..발모만세..
>
> 만세만으로 해결되면 얼마나 좋은가 ... 탈모엔 약도 없다는데....
>
> 곧 학교에 가야되는데 걱정이다..... 군제대하고머리길면
>
> 다시 좋아지겠거니 했는데... 이거 군대가기전보다 더 심하다...
>
> 심각성이 느껴진다...
>
>
> 2001년 3월 1일 밤...
>
> 벌써 탈모 3년째 ....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다..... 한번 인터넷을 찾아볼까
>
> 다음에 탈모동호회에 가입했다... 글을 읽어봤다.. 아 눈물난다...
>
>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아니 근데 프카가 뭐지.... 약도있나..?
>
>
> 2002년 3월 2일 낮...
>
> 다음 탈모동호회에 빠졌다.. 어쩜 나랑 다 똑같지... 모자쓴게 2년인데 더한
>
> 사람도 있군... 어 대다모가 뭐지.. 이런것도 있나... 야후에서 대다모 쳤다
>
> 오늘 첨 대다모를 알았다....
>
> 아니 이런 사이트가 있다니...... 탈모가 고칠수가 있구나
>
> 3년전에 이걸 알았으면 난 지금쯤 봉되었을텐데... 눈물난다....
>
> 그래도 지금안게 어디냐...
>
> 2001년 3월 3일 ..
>
> 대다모 다 뒤져서 읽었다.... 밤새면서.. 박사되었다.... 내일부턴 밤새지
>
> 말아야겠다.... 꼭 12시에 잠들어야지... 지금까지의 아침 6시 취침이
>
> 탈모의 고속도로라는 걸 알았다... 근데 프카 구하고 싶다...
>
> 난 쉽게 구할수 있을꺼야
>
>
> 2001년 3월 5일 ....
>
> 드뎌 망설이다 피부과왔다... 엄만몰래 의료보험증 훔쳐왔다..
>
> 모자벗고 처음 외출했다... 모두 날 쳐다보는것 같다..
>
> 피부과 간호원도 날 쳐다보는 것만 같다..... 그래도 머리라고는 생각치
>
> 않은 듯 매독걸린 사람 쳐다보는 것 같다...
>
> 의사선생..... 탈모땜에 왔다니까 머리 한참 쳐다본다.... 프페 먹으란다..
>
> 그전에 간 검사 하란다... 했다.. 진료비 15000냥 나왔다... 놀래 자빠지는지
>
> 알았다... 물어보기 쪽팔려 그냥 냈다...
>
>
> 2001년 3월 8일
>
> 모자 벗고 다니는 거 참 힘들다... 모자쓰고 다닐때는 그래도 별 걱정 없었던
>
> 거 같은데.... 그래도 양복입고 모자쓸수는 없다... 앞으로 직장생활도 할건데
>
> 학교는 복학하고 한번도 안 갔다.... 내 핸폰 난리다.. 친구들이 왜 안오냐고
>
> 나 미티게 한다...
>
> 피부과 갔다... 간검사 정상이란다... 프페먹으란다...
>
> 프카 안되냐고 때썼다.... 의료사고나면 누가 책임지냐고 절대 안된단다...
>
> 1분조르다.. 짱나서 그냥 나왔다..... 15일 프페처방 받았다...
>
> 15000원일줄 알았는데.. 5200원이었다... 다행이다...
>
>
> 3월 9일
>
> 지갑속에 프페 처방전 들어있다... 하지만 프페가격보다 15일마다 의사만나야
>
> 한다는게 더 짱난다... 동네 약국 돌아다니면서... 처방없이 프카살수있냐고
>
> 물었다... 모두 노했다.. 화났나는게 아니고 NO했다.. 프페먹어야겠군
>
> 어쩔수없이....
>
>
> 3월 10일
>
> 지나가는 길에 약국이 하나있길래 프페사러갔다..
>
> 프페없단다..... 프페 언제 살수있냐고 했더니 잘모르겠다고 하시며
>
> 탈모땜에 먹냐고 상냥히 상담해 주셨다.... 간에 미치는 영향등도....
>
> 프카살수없냐고 살짝 물었다... 처방전 없이 절대안된다고 하셨다...
>
> 근데.. 의사 소개시켜줄 수 있다고 하셨다... 아니이런....
>
> 행운~~~~~~이..... 의사한테 가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처방받으라고 하셨다...
>
> 제 나이에 전립선 비대가 되겄냐고 물었더니.... 가끔씩 젊은 나이에도
>
> 있다고 하셨다... 대신 의료보험하지말라고 하셨다... 혹시 모르니까
>
> 그정도 쯤이야..
>
> 3월 11일
>
> 병원에 갔다.... 의사선생님이 약사분에게 전화받았다고 하셨다...
>
> 근데 진짜 전립선 비대증 맞냐고 하셨다.. 그래서 다 맞다고 검사 다
>
> 받았는데.. 집이 이사와서 처방전만 필요하다고 우겼다..
>
> 의사선생님이 다시 한 번 검사해 보는게 어떠냐고 하셨다.. 오진일수있다고
>
> 난 맞다고 박박우겼다...
>
> 한참 생각하시더니..... 써 주신다...
>
> 이야 미티는지 알았다.... 의료보험증 가져왔냐고 하셔서... 군인이라고 뻥쳤다
>
> 의료보험이었으면 아마도 다시 또 검사 받았어야 했을꺼다...
>
> 말하지 않은 서로의 묵시적 타협이라고 할까..
>
> 하여간 대다모안지 10일만에 프카 구입했다... 이제 머리가 금방 나리라...
>
>
> 3월 11일 밤
>
> 정말 자~~악다..... 이걸 어찌 4등분하냐 미티겠다..
>
> 2알은 먹어야 먹은 것 같을 것 같은데.... 그래서 대다모 다시 한 번
>
> 다 뒤졌다... 역시 맞다.. 이약.... 생긴것도 똑같고....
>
> 커터로 신중을 기해서 10분동안 잘랐다.... 근데 한쪽이 더 커보인다..
>
> 어쩔수 없다...
>
>
> 3월 12일
>
> 오른쪽 머리가 찌릿찌릿하다...
>
> 모리가 나나 보다... 기분 째진다.... 한달만 지나면 모리가 하늘을 찌를거다
>
>
> 3월 14일
>
> 아침에 발기가 안된다.. 어제도 그랬는데...
>
>
> 4월 12일 ..
>
> 오늘로 프카 한달째다 ... 달라진게 없다.... 처음 먹을땐 금방 모리날줄
>
> 알았는데.... 희망적으로 보였던 대다모 게시판이...
>
> 요즘 글들은 다 부정적인 것 같다.... 6개월이 지났는데도 별 효력없는
>
> 사람도.....
>
> 오늘로서 드뎌 알았다... 모리가 다시 옛날로 돌아갈려면 빠진 만큼의 시간이
>
> 더 필요하다는것을 ... 물론 완벽한 치료와 병행해서...
>
> 탈모도 하루아침에 안되었는데.... 발모도 하루아침에 안된다는것을
>
> To be continued.........
>
> -------- 발모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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