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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심정 충분히 압니다.

  • 25년 전

  • 893
0
저랑 너무 똑같은 얘기네요. 임신얘기랑 나이만 빼면...
전 올해22살된 여자예여. 전 선천적으로 숱이 없답니다.
차라리 어느 개기에 의해서나 원래는 숱이 많은데 나중에 빠진거라면 좋은약이 나온다면 한가닥 희망이라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전 그 희망마져 없답니다.
엄마 아빠가 다 숱이 적으신 편이예요.
엄만 우리4형제를 낳고 나서 많이 없어지셨지만 예전엔 보통정도는 되셨나봐요.
아빠가 문제죠. 아빠도 원래 그렇게 숱이 적으셨대요. 지금은 아주 마니 적죠.
하루에도 수천번씩 생각을 합니다.
이게 현실이 아니라면....그리고 영화나 만화책속처럼 기적같은게 일어나주길 바라며 엉뚱한 생각으로 지내는 경우가 아주 많죠.
저두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한명씩은 꼭 그런얘길 해요.
머리스타일좀 바꾸라고...지겹지도 않냐고.
전 앞머리는 스프레이로 고정시키고 반만찝어서 뒤로 묵는스탈? 아시져??
매일 그머리밖에 안해요.
제일 짜증나는건 나라구요.나!!
한창일때에 왜 이쁘게 치장하고 꾸미고 하고 싶지 않겠어요?저도 정말 그러고 싶은데.....친구들이랑 같이 미용실도 가고 목욕탕도 가고 같이 염색도 하고 ....전 이런거 해본적이 없습니다.
요즘들어 더 대인기피증이 심해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 친구들은 제가 다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줄 알아요.
제가 매일 밥먹고 하는소리가 시집 안간다는 소리거든요.
전 여자아닌가요??저도 좋아하는감정, 사랑하는감정 있는 인간이고 인간이기전에 여자란말입니다. 그치만 현실에 서있는 내 모습은 정말 부끄러울뿐이죠.
제 모습때문에 좋아하는사람에게 좋아한단 말한번 못하는 저..
정말 죽고 싶어요.
죽어서 다른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22년을 살면서 난생 처음으로 좋아해본사람이 있었어요.
그치만 말할수 없었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난요. 내가 빨리 늙어버렸음 좋겠어요.
그래서 차라리 죽어버렸음 좋겠어.
죽는거 무섭지 않아요.사는거 보단 낫겠죠.
사람이 죽어서 환생한다는 말이 맞다면 다시 태어날 기회가 빨리찾아오는거니까 ......너무 길게 쓰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여. 짧게 그냥 올린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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