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 [잘나가던놈]님 하고 술한잔 하고 왔는데요..
정말 탈모에 대해서 저라 씹었습니다. 제 앞에 있는 머리 숱 많은넘
역했습니다. '저넘 우리 맘 알까?' 왜 하고 싶은 일 제대로 하지 몬하고
살까? 왜 눈치보며 살까? 왜 보통사람 하듯이 하지 못할까?
전 잘나가던놈님한테 일케 말했어요 '자신감을 가져라' 전 항상 그렇습니다.
입으로만 좋은말 번드러지게 번쩍이는 말만 하죠.
그런 말 하고 나서 제 자신이 무척 초라해집니다. 난 도채체 얼마나 잘나길래
쉽게 쉽게 용기 잃지 마세요~ 희망 버리지 마세요~ 힘 내세요~
자신감 잃지 마세요~ 정작 제 자신은 남의 시선을 의식해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동할려고 하는 제 자신이 이상하리 만치 시러집니다.
그냥 다 부셔 버리고 싶습니다.
쌓아두었던 엿같은 감정. 욕. 폭팔할 길이 없습니다.
그냥 터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쳇~ 탈모가 세상보는 눈 뒤집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 일치감치 했었지만 누군가에게 이런말 하면 그러겠죠
어쩌겠냐~ 그냥 생긴데로 살아야지~
말이야 뭘 못하겠습니까? 세상 천지 잘난놈들 뿐이니....
잘나가던놈님하고 대화중에 이런말이 수도 없이 나오는군요.
[과연 머리 날수 있을가요?] 불안하고 쥐구멍만 보입니다..
끝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 끝을 달리는 순간만이라도 아무 걱정없이
편하게 웃으면서 달리고 싶은데.... 18 욕밖에 안나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증모제 뿌리면서 가면한번 더 씁니다..
왜 이런 지랄같은 짓을 해야 하는건지 ...
누굴 원망좀 했으면 좋으련만 훗~ 그 원망인 상대조차 하늘같은 분이니...
답답만 할뿐입니다..... 젠장....
-ㅅ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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