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4월 30일 오후 5시 21분
오늘 모리 5번 감았다..... 모리가 근질근질해서 감은게 아니라
고놈의 증모제 뿌리다가 맘에 안들어서 5번감았다....
아침 12시에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벨이 울렸다... 택배란다....
이런 아침부터 누가 벨눌리고 지롤이야 하고 계속자는데.... 갑자기 내
택배란다... 드뎌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과 엄마에게 들키지 않을려는
생각으로 0.5초만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택배사인했다...
이게 하나에 19,500원짜리 증모제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울컥했다.. 돈땜에
사사키라는 분이 요걸로 제 2의 인생을 살았다는데... 나도 제 2의 인생을
살아야지 하고 기뿐 마음에 앞모리에 칙 뿌렸다....
이마에 아주 큰 검은 점 하나생겼다...
난 모리카락이 나올줄 알았는데... 검은 잉크였다...
이건 벽에 그림그릴때 쓰는거 아닌가...
그래도 모리에 뿌리면 뭔가 다르겠지 하고 모리에 찍 뿌렸는데...
영구모리 되었다..(영구는 숯이 많다... 영구는 검은모리에 하얀 땜빵이지만
난 하얀모리에 검은 땜빵이다)
욜라 열받고 슬펐다....
시상에서 가장 열받을때는 자기가 원한대로 안되는거고
시상에서 가장 슬플때는 희망이 깨졌을때다......
3번모리 감았다... 그래도 잘해볼려고
근데 넘 열받아서 참을수가 없어서 모리를 전부 까맣게 색칠했다..
그리고 거울을 봤는데.... 좀 멀리서 보니 옛날얼굴 같기도 하다..
하지만 색칠공부 잘못한 미술책 같다...
눈에서 피눈물이 나왔다... 탈모의 길은 역시 험하구나 뼈조리게 다시
느낀 하루였다..
-------- 발모 만세 ---------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