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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퇴근했습니다.

  • 25년 전

  • 979
0
전 탈모가 진행되고 있고 동시에 머리가 곱슬머리인 회사원입니다.
오늘 외근을 나갔다가 비가 와서 비를 머리에 맞았더니 머리가 정말로 엉망이 되었습니다.
머리가 훤히 보이고 거기에다 머리는 비를 맞아서 이리저리 꼬부라지고 도저히
이꼴로는 회사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회사에 거짓말로 핑계를 대고 퇴근을 했습니다.
집에 오면서도 사람들이 나를 보고 비웃는건 아닌가 해서 무진장 기분이 꿀꿀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회사에 나가기도 싫고 점점 사람을 만나는데 자신감을 잃어감니다.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군요..
받아 들일건 빨리 받아들이는게 마음 고생 덜하고 제 자신에게도 좋을텐데
머리가 다시 날수 있다는 한가닥 희망을 쉽사리 포기할 수가 없군요..
꿀꿀한 얘기 죄송합니다..
이젠 자야 되겠습니다.
어째튼 내일 또 출근해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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