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심하게 겪어보니 아픈사람들이 왜 사기를 쉽게 당하는지....이해가 가네요...
10월에 목욕탕에서 머리를 감았는데 세숫대야에 빠진머라카락이 수백개는 되 보이더라구요....
그때부터 금주, 야식끊고...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이것저것 자꾸만 사보게 되네요....
양파즙,산수유즙,비오틴,비타민b,아연,오메가3......
회사에서 자주먹던 믹스커피도 끊고 블랙커피와 녹차로 바꿧습니다
점심때 회사 도시락 싸갈때도 검은콩은 무조건 갖고가서 그냥 의무적으로 몇 숟갈씩 다 퍼먹습니다....
잠도 이제 원래 6시간정도 자던걸 7시간 이상으로 늘릴려 하구요....
산수유즙은 효과없는거같아 다먹고나면 석류즙을 먹어볼까 합니다...
어제 회식때는 부사장이란 사람이 저보고 곧 대머리되겠네 하면서....놀리더라구요? 참...ㅜㅜㅜ
집도 가난하고 외모도별로에 키도 170정도...직장도 변변찮은데 이제 탈모까지 오니
아무리 열심히 살아봐야 결혼도 못하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나 걱정도되고....
원래 돌아다니는걸 엄청 좋아했는데 탈모되고나서는 어디 나가기가 좀 겁이 나네요...
지금은 그나마 가르마 잘타고 머리좀 만지면 티는 안날정도로 하는데 좀 더 심해져서 두피가
훤히 비칠정도면 정말 히키코모리? 대인기피증? 그런거라도 생길지 모르겠네요.....
아버지가 앞머리탈모가 있어서 언젠가 오리라 생각은 했는데 30살에 오니 좀...
5년만 좀 더 버텨주지 하는 생각도 들고...아버지는 남자놈이 머리카락땜에 뭐 그러냐고...
아버지때는 머리빠지는거 신경도 안썻다고;;;; 탈모약먹는거도 안좋게 생각하더라구요....
그 부작용 심한약을 도대체 왜먹냐고 그냥 머리빠지면 빠지는대로 살아라고 타박하는데 정말...ㅜㅜㅜ
암튼 너무 답답해서 푸념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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