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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머리가 화제가 안되길.....

  • 25년 전

  • 972
0
매일 대사모를 정독하는 20원짜리입니다.
화요일에 졸업여행갑니다.저기 바닷가로 간다는데 걱정이네요.
오늘 정말 햇볕이 쨍쨍 했죠.집을 나설때 현관의 거울을 보니
정수리 부근에서 섬광이 찡~~~~~~~~~~~~~~~~~~~~~~(또 충격~)
머리를 또 빡빡 짤랐습니다.요즘들어 가족들이 약발땜에 그런지
머리가 난것 같다고 합니다.하지만 짤라 보니 전혀~~~~~~~~
졸업여행갈때 모자를 쓰고 갈 예정이죠.근데 문제는 바닷가라서
물장구 치자고 하면 전........숨어있을 작정이예요.
요즘들어 같은 반 여자애들하고 더욱 더 서먹서먹 해지네요.
태양이 강렬할수록 더욱 소심해지는 나......
군대에서 후임병들이 들어오면 제일 잘생긴 사람이 누구냐고
소대장이 물어보죠.대부분 저를 지목할정도로 그런대로 봐줄만 하지만(ㅡ,ㅡ;)
소대장이 제머리를 숙이며 잘생기면 머해 대머리인데........
제대하고 나서 그말이 실감나네요.제대하면 바로 여자친구 사귄다고
장담을 했건만.......제대한 여름에 바닷가로 놀러가려고 몸도 만들어
놓았건만...... 정말 머리때문에 여름이 두려워집니다.졸업여행.추억이
되기보단 악몽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제머리를 가까이서 볼 기회니깐.
가끔 저에게 눈길을 주던 여자애들도 비웃을 것 같네요.머리카락이 이정도로
날 망가지게 하다니 허탈하네요.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 님들은 모두 머리가
빠지고 나서 하나의 철학을 가지게 된것들 같아요.체념하고 열심히 산다던가
복수를 한다던가 세상과 격리가 되거나.....저는 세번째....ㅠ.ㅠ
그래도 제게 이곳이 있어 정말 좋아요.동지애를 느낄수 있는 이곳.
모두들 좋은신 분이고.......저 안난다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치료할겁니다
님들도 초기에 효과없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한가지 약만 꾸준히 하시길...
약사말들어보면 머리안난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더 그런다니깐 낙관적인 생각을
가집시다.대사모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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