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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3년차입니다..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25년 전

  • 1,004
0
안녕하세요... 여기는 가끔 들러봤는데 글은 첨 남기네요...
전 탈모가 시작된지 한 3년 됐습니다. 지금은 25살이구요.
저도 중,고딩 때는 머리숱 많다는 얘기 많이 들었거든요.
탈모가 시작된건 대학교 2학년 때부터예요.
그때는 자치를 하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하게 받았고
또 염색을 자주 했거든요.
확실히 그때는 지루성 피부염이 있었습니다.
머리에 기름이 엄청 잘 끼는데다가 머리를 긁으면 찐득찐득한 비듬이 손톱에 껴서 나왔거든요.
그대로 한 6개월정도 방치하다가 병원에 가서 약을 얻어서 먹고 바르고 해서 지금은 지루성 피부염은 고쳐진거 같습니다.
니조랄도 계속 써 와서 비듬도 없구요...
그때 좀더 빨리 병원에 가볼껄 하는 생각이 아직도 절 괴롭힙니다.
설마 제가 탈모일까 했거든요... 암튼 그때 머리 숱 엄청 적어진듯.
그 뒤로 1년 6개월간은 그냥 별 조치 없이 지냈고 요근래 6개월간 좀 신경을 썼거든요.
마이녹실 계속 바르고 니조랄 쓰고...
근데 마이녹실에 대한 안좋은 소리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저도 그만 두었습니다. 마이녹실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유없이 머리에 작은 피딱지들이 생기곤 했거든요... 머리에 상처준적도 없고 긁은적도 없는데 피딱지들이 계속 생겼죠...
현재는 2년전보다 상황이 나빠졌는지 어땠는지 잘 모르겠는데...(무서워서 거울로 제 정수리 부분 안보거든요...) 주변의 얘기로는 예전보다 많이 빠졌다고 하네요... 전 정수리에서 앞머리쪽까지 윗머리 전체가 숱이 없습니다.
어두운데서 보면 머리를 내리고 다녀서 티가 안나는데 밝은 햇빛에 나가면 내린 머리들 사이로 속이 들여다 보입니다...
요즘 좋아하는 애도 생겨서 부쩍 머리에 대한 고민이 커져서 다시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프로스카를 먹어볼까도 하는데...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들도 올라오고..고민입니다. 누나가 MSD에 다녀서 프로스카를 그냥 구해다 줄수 있거든요...
제가 간이 안조아서 의사에게 상담해 볼려고 조만간 병원 갈려고 하거든요.
(간 때문에 군대도 면제됐습니다....)
원래는 그냥 동네 피부과 가서 상담했었는데 아는 형이 같이 대학병원 가자고 그러네요. 전에도 영동 세브란스 가서 돈만 무지 많이 깨지고 진료는 뭐 동네병원이나 별 다름없던데... 굳이 대학병원 가야할까요?
어딜가나 뻔한 얘기뿐이던데..다 아는 얘기....
제 탈모가 얼마나 심한지 측정해 볼려고 머리 감을때 빠지는 갯수를 세 봤는데요.
한 30~40개정도... 길이는 짧은 것부터 긴것까지 다양하구요...
주로 가는것들이 빠지는 것 같구요...
머리카락도 잡아당겨 봤는데 옆머리는 물론 잡아당기면 아프고 다행히 윗머리나 앞머리도 잡아당기면 쑥쑥 빠지는건 아니고 아프네요.
아버지쪽이나 어머니쪽 친척들 중에서 대머리가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나마 이게 희망입니다...
전 머리숱 많게 해달라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이 상태로 40까지만 가면 소원이 없겠네요...
전에 지루성 피부염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진거고 지금은 그냥 별 문제없이 숱만 적은 것이다..이런 진료만 나오고 정말 더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자꾸 머리 빠지면 삭발도 생각해봤는데 저 뒷머리통이 납작해서 삭발하면 정말 흉하거든요... 예상모습이 클놈의 그 대머리, 혹은 스매싱펌킨스의 빌리코겐입니다...^^;;
게다가 인물도 안따라줘서 정말 안어울리거든요...
저 모자도 정말 안어울리고 안경도 안어울리고... 그렇다고 구준엽처럼 근육이 있는것도 아니고...
대머리 되면 정말 끔찍합니다.
요새는 잘 놀다가 머리에 생각이 미치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살기 싫어지고 내 자신이 쓰레기처럼 느껴져요....
요새 탈모 인구가 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소수잖아요...
제가 왜 이런 시련을 받아야 하는지 너무 답답하고 가슴 아프고 원망스럽고...
언제 오프라인같은거 하면 한번 나가보고 싶군요.
여러분들 조언도 얻구요...
다들 힘내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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