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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 25년 전

  • 910
0
안녕하세요? 나그네님!
탈모왕입니다
지금 이제좀 정신이 들어서 다시 몇자적습니다.
음 넘 좋은글 써주셨구요.. 나중에 수술할기회가 있을때 나그네님의 말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같네요.
항상 좋은글 따스한글 글구 또 잼있는글까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하고 나그네님 힘든 외국생활.. 음 항상 몸건강하세요!
전 지금 병실인데요 제 노트북 컴으로 지금 대다모 접속중이에요..
좀 심하죠? 헤헤~
그럼 좋은 하루보세요!! ^^



> (학교에서 왔습니다 하하)
> 수술당일 새벽에 일어나 약속시간에 맞쳐 가려고 준비했습니다. 엄청 떨리더군요. 외국사람이 수술을 그것도 머리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 (그때 엄청 긴강속에서 병원가기전 화장실에 들락날락 했던것이 생각납니다.)
> 수술이 아침 9시 정도여서 10분정도 일찍 갔습니다. 가니까 그네들은 준비 다하고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있더군요. 정각 9시에 수술시작 의사가 뒷머리에 마취주사를 놓고 2-3분 있다가 바늘같은걸로 찌르며 아프냐고 묻더군요. 불안한 마음에 마취주사가 아팠냐고 묻는줄 알고 yes라고 대답했다가 몇방 더 맞았습니다. 그리고 몇분뒤 수술이 시작됐죠. 의사가 가위로 싹둑싹둑 뭔가를 뒷머리에서 자르는 소리가 나더니 피가 제 머리를 타고 내려오더군요(배를 침대에 깔고 있었습니다.) 겁나더군요. 솔직히.. 한국에서 머리깨져서 입찢어져서 꿔맨적 있는데 그때하곤 기분이 아주 달랐습니다. 음악소리를 들으며 한국에 두고온 여자생각, 앞에서 의사돕고 있는 백인여자얘보며 야릇한 생각..이생각 저생각하다가 잠들엇습니다. 시간은 잘생각이 안나지만 700모에 3시간-4시간 걸린걸로 기억하고 잇습니다. 수술끝나고 이산화수소가 뭔가하는걸로 지혈하고 붕대감아주더니만 2주후에 오라하더군요. 머리가려워도 2-3일은 감지말고 붕대풀고나서도 딱지가 떨어지지않게 살살 머리를 감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잘때에는 베개를 높이 배고 자라하더군요.그렇게 했습니다. 그네들의 선진의료기술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 2주후 실밥 뜯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붕대풀고 딱지 생긴곳을 보여줬습니다. 잘됐다하더군요. 전 그렇게 생각지않았지만...
> 그리고 3-4달정도 지난후 본 토플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점수를 못받아 떨어졌지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모습으로 대학가긴 싫었습니다.1년정도 있다가 머리자란후 가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맘먹고 공부해서 붙었습니다.
> 하지만 1년(정확히 1년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한 9-10개월정도 수술후 약 1년정도?)
> 이 지난후에도 머리는 많이 자란것 같지 않더군요.(700모중 한 50여개 정도? 하하)
>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더 나겠지 하고 공부했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교회에서 알던 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얘들 하는말 오빠 머리위가 훤해졌어요. 놀랐습니다. 그래서 학교 안가는 날 대낮에 거울2개들고 베란다에서 머리를 비추어 보았습니다(쇼 햇습니다.) 훤하더군요. 위는 정상아었는데..그후 곰곰히 생각하다가 의사가 하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density밀집도 엿습니다. 무심코 흘러들은 그 영어단어가 영원히 잊여지지 않는 단어가 돼습니다. 디이엔에스아이티---와이!그리고 side effect 에스아이디이 이에프에프이씨티 부---작용.
> 젠장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때에는 벼락 맞은줄 알앗습니다. 그래서 돈 물어달라고 갔습니다. 의사왈 이미 수술하기전 말할것 다 말해줬고 그리고 내가 싸인한 계약서에는 보상하겠다는 어떤 문구가 없으므로 책임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자기도 미안한지 다음에 수술하게 되면 좀 깍아준다고 하더군요. 할말없엇습니다.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머리가 더 빠지는 걸 느꼈습니다. 큰일났다 생각해서 다른 의사에게 두번째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계약서 잘 읽었습니다 그때에는. 사전들고 가서 뒤적거리니까 웃더군요...
> 수술과정은 똑같았습니다. 머리 많이 났습니다. 950모중 한 200모 정도? 하지만 뒷통수에 지름 1.5cm(흥분하니까 영어 잘안써집니다) 길이 20-30cm정도하는 밑줄 쫙 그어졌습니다.
> 게약서에는 분명 결과가 만족지 않다고 생각되거나 아니면 심은 머리가 다 자라지 않으면 재수술을 공짜로 해준다고 되있었지만 차마 뒷통수에 다시 밑줄 긋고 싶지 않았습니다. 엎친데 덥친격 학교도 영어때문에 짜증나서 때려 치웠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나이 30넘어서 졸업할것 같아서...그래서 전문대로 바꿨죠..
> 결론입니다. 이식술 효과있습니다. 하지만 과장이 심합니다. 외국이나 한국이나.
> 그대로 만약 할려면 신중히 생각하십쇼. 잘못하면 돈버리고 머리 버립니다. 의사와 만나면 쫄지 마십쇼. 저 처음에 그랬다가 망쳤습니다. 의술? 상술입니다. 의사와 환자가 아닌 상인과 소비자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의학기술 지식을 팔고 우리는 그들에게 그것을 삽니다. 소비자는 왕입니다. 왕이 왜 쫍니까?(한국 대학에서 경제학 시간에 소비자가 왕이라 배운것 같네요)
> 그들의 기술을 잘못 사서 손해보는 것 우립니다.정신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사기 안당하려면.. 혹 수술 받으시려는 분 사진같은 것 보여 달라하십쇼. 그리고 수술한 환자들과의 면담을 요구하십쇼. 그리고 수술후 부작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수 있는 계약서를 요구하십쇼.
> 졸립네요.여긴 밤입니다. 쉬어가는 페이지에 푼글 또올리고 잘렵니다. 쓰다가 열 받았네요. 먼저 안녕히 주무시라고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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