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님의 말씀대로 남을 위하는 마음이 좀 '과'하시군요.
천성이 베푸길 좋아하시는 분인 듯 하군요.
저도 님의 말씀대로 결혼을 해서 부인되시는 분(?!)께서 그러신다면 무척 짜증이 날 것 같습니다.
매우 동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님은 최소한 다른 일로 머리 아플 일은 없겠군요. 그럴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삭히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그러면 병 되기 마련입니다.
남편에게 잔소리식으로 하면 안좋게 보일 수도 있고 별로 안좋겠지요.
그러나 화내지 않고 조용히 얘기하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문제던지 흥분만 하지 않는다면 차분히 얘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가 사람이니까요.
어차피 축의금이나 조의금은 근본이 마음이니, 남편분에게 금액이라도 줄이게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주제 넘은 참견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동감 wrote:
> 다름이 아니오라 우리 남편때문에 답답해서 다른 남자분들께 여쭈어 보고 싶은데 달리 글 올릴 곳도 없고 해서 남성 대다모에 글을 남깁니다. 이해해 주세요.
>
> 저희 남편은 너무 착해요. 그런데 착한 게 도가 넘쳐서 약간 현실 감각이 없어요. 돈 벌어서 남 퍼주는 식이에요.
>
> 평상시 자주 있는 일인데 제가 자꾸 그런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만 더 빠질까봐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열이 안 받을 수 없네요.
>
> 오늘 5년 정도 연락도 없던 친구가 오전 10시쯤에 안부 전화 왔더래요.
> 그러더니 다시 한 두 시간 후에 전화가 와서는 방금 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래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친구가 그동안 연락도 안 하다가 갑자기 이런 일로 전화하기 미안하니까 약간 머리를 쓴 것 같은데 저희 남편은 순진하게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놀라기만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봉투에 십만원 넣어 달라고 하더군요. 이럴 때는 5만원 정도가 적당한 것 아닌가요? 매사 이런 식이에요. 오라는 데는 다 가고. 자기 결혼식때 오지도 않은 사람 결혼식에 열심히 가고. 돈은 항상 남보다 더 내고.
>
> 잔소리하면 나만 나쁜 여자라는 소리들을까봐, 그리고 남편 기분 나쁠까봐 꾹 참고 화가 나서 이 곳에 풉니다. 제가 너무 야박한건가요? 저희 남편만 그러는 게 아니고 보통 남자분들도 대체로 그러시다면, 제가 이해하렵니다.
>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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