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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남성분들께 여쭙고 싶어서요. 답답한 마음에

  • 25년 전

  • 780
0
남편분이 너무 착하시네요 ....
그런 심성 가진 분들 많지 않아요...
잘해드리세요...

동감 wrote:
> 다름이 아니오라 우리 남편때문에 답답해서 다른 남자분들께 여쭈어 보고 싶은데 달리 글 올릴 곳도 없고 해서 남성 대다모에 글을 남깁니다. 이해해 주세요.
>
> 저희 남편은 너무 착해요. 그런데 착한 게 도가 넘쳐서 약간 현실 감각이 없어요. 돈 벌어서 남 퍼주는 식이에요.
>
> 평상시 자주 있는 일인데 제가 자꾸 그런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만 더 빠질까봐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열이 안 받을 수 없네요.
>
> 오늘 5년 정도 연락도 없던 친구가 오전 10시쯤에 안부 전화 왔더래요.
> 그러더니 다시 한 두 시간 후에 전화가 와서는 방금 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래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친구가 그동안 연락도 안 하다가 갑자기 이런 일로 전화하기 미안하니까 약간 머리를 쓴 것 같은데 저희 남편은 순진하게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놀라기만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봉투에 십만원 넣어 달라고 하더군요. 이럴 때는 5만원 정도가 적당한 것 아닌가요? 매사 이런 식이에요. 오라는 데는 다 가고. 자기 결혼식때 오지도 않은 사람 결혼식에 열심히 가고. 돈은 항상 남보다 더 내고.
>
> 잔소리하면 나만 나쁜 여자라는 소리들을까봐, 그리고 남편 기분 나쁠까봐 꾹 참고 화가 나서 이 곳에 풉니다. 제가 너무 야박한건가요? 저희 남편만 그러는 게 아니고 보통 남자분들도 대체로 그러시다면, 제가 이해하렵니다.
>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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