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썼지만 할 말은 대충 다한것 같습니다.
코멘트좀 부탁해염 감정을 최대한 억제했는데..
안녕하세요 조선일보에 님이 쓰신 '이성잃은 사이버 세상'글 잘 읽었
습니다. 조선일보를 보는 구독자의 자격으로 또 대한민국 국민의 자
격으로 님 글에 대해 느낀점을 쓸까합니다. 저는 탈모초기로 고생하
는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익명성을 무기로
욕설이나 협박성의 메일이 제과회사 사이트에 폭주한 것은 잘못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제과회사측도 어느정도 잘못을 인정했
기에 사과문을발표하고 광고를 중단 했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관련 제과회사가 광고를 중단한 이유가 협박성 사이버
테러 때문이라는 공식적 입장을 밝혔습니까? 사과문을 발표한 이유
도 어쩔 수없이 대머리들을 달래는 차원에서 막대한 손해를 입으면서
까지 중단한것이라고 밝혔습니까? 물론 그럴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
는제과회사의 그런 대응에 대해 단순히 소비자의 평가 나 반응에 민
감해서 그래서 울며겨자 먹기로 사과하고 중단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제과회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소수의
의견도 적극 존중,반영해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님께서는 대머
리 혹은 탈모로 고민하고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사람 편에서서 입장바꿔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선천적 장
애로 팔다리가 없는 혹은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나 기타 님을 포함
한 정상인과 다른 또는 님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약자의 입장에서 진
지하게 고민하신적이 있습니까? 님은 이땅에서 대머리로 평생살아갈
수 밖에 없는 수만은 젊은 사람들이 받고있는 사회적 편견 조롱 비
하 거기에서 오는 심한 스트레스 및 우울증에 대해 아십니까? 한국
에서 살아가는 많은 탈모증 환자들은 탈모가 신체장애 이상이라고 생
각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치명적인 약점이나 단점을 이용 또는 비
하해서 상업적이든 개인적이든 이득이나 재미를 보려는 것들이 아무
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입니까?
탈모외에 비만이나 기타 선천적 후천적질병으로 인해 차별받고 피해
받는 사람이 생겨나는 사회가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입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다음 번에 또 다른 어떤 기업에서
비만인 사람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광고나 프로를 내 놓으면 낄낄대
고 웃어야 할까요? 잘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횡설수설한 글을 읽
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기사를 읽고 느낀점입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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