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1살입니다.
23살 경 군대에 들어가서 빡빡 밀었을 때, 종종 가운데 머리가 텅 비어보인다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발모벽이 있었던지라, 그 문제였던 것으로 착각함.)
군대에 전역을 한 후 약 1년 쯤 전두부쪽 머리카락이 너무 얇아지고 특히 물에 젖은 모습이 너무 보기 싫어
고민을 하다가 피부과에 가서 유전탈모 진단받고 26살부터 프페 복용과 미녹하기 시작했네요.
운이 좋았는지, 약빨이 매우 잘받았습니다. 체감상으로는 약을 먹은 직후(2~3일) 부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양이 1/5 가량으로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3달이 경과했을 때는 전두부 모발이 복구가 되어 약복용 후 6개월 안에
미용실에서 숱을 쳐드릴까요?라는 기적적인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염색, 파마 제가 하고 싶은 스타일을 다 하면서 살았고, 머리 숱이 많다는 소리도 종종 들으며
탈모 스트레스는 이제 내 얘기가 아니다! 라면서 3~4년 동안 살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지난 여름부터 다시 전두부 쪽이 얇아지기 시작했고,(두피가 살짝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잘 가리면 티는 안나지만) 엠자는 전혀 신경도 안썼는데 조금씩 올라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나서 지금까지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약발이 안받기 시작하는건지..한 두달동안 프페를 2틀에 한 알꼴로 복용한 것이 원인이 되어
이 모양이 되었나 생각해서 3달 동안 프페 하루에 한알, 그리고 한동안 안하던 미녹도 꾸준히 발라주고 있는데
아주 조금 괜찮아 진 느낌이 있을 뿐, 얇아진 전두부 모발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페를 약 4년 안되게 복용해오면서
1) 성욕은 변화 없음
2) 발기 강직도는 살짝 약해진 듯(컨디션에 따라 다름),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구요.
3) 브레인포그 현상 심함.(이건 정말 심하다고 느끼면서도 약을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4) 피로감 및 우울감- 피로감과 우울감은 있는데 이게 약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5) 프페 1년 차 일때 간수치 정상이었는데, 최근에 간수치 검사를 해보니 나이에 비해 너무 높다고 나왔습니다(술도 잘 안먹는데 말이죠, 혹시 탈모약 때문일까봐 걱정되서 다시 재검사 받기 무섭습니다.)
이렇게 느껴오는데
아보로 갈아타야하는지, 아보의 부작용도 심히 걱정됩니다.
차라리 두피가 보일까봐 걱정하느니 다 밀어버리고 가발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요(나는남자다 프로 가발 사장님 보니 너무 자연스럽고, 자신감도 좋아보이시고..)
계속 프페를 먹어야할지
참 고민이 많고, 우울합니다. 혹시 저 같이 프페 장복(?) 하시다가 효과가 전보다 못하여 아보로 갈아타셔서 다시 효과를 많이 보신 분 있으신가요.
그냥 우울하고 힘들어서 글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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