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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째.....

  • 25년 전

  • 994
0
머리를 빡빡 밀고 댕긴지 3달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여기다가 글을 올렸었죠..
스물다섯....고등학교때부터 마빡이란 별명을 달고 살았고
대머리라고 하는 놈들하고는 맞더래도 일단 시비를 걸었죠...
저 같은 경우는 머...갑자기 빠진다라고 하는 느낌보다는
원래 이마가 넓었고..서서히..아주 천천히 더 넓어지는 느낌..
머리를 밀고나선 정말 한없는 자유스러움을 느꼈죠..
그 망할 미용실 안가두 되구...물놀이두 하구..
앞에서 부는 바람 그냥 맞아도 되고..
차 창문 밖으로 머리 내밀어도 되고..
머리 숱 많아 보이려구 머리에다 이것저것 안발라도 되고...
복장도 힙합스타일로 입고 댕기구..피어싱두 하구..
나름대로 멋쥐게 보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머리밀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들도
이젠 아무렇지 않게 대하구...
1주일에 한번정도 쉐이빙을 하고 있죠..
머...여기서 삭발후에 관리를 안하게 된다는 문제점을 지적해주신 분도 있었지만..
원래..관리같은거랑은 안친한 놈이걸랑요..
집이 약국을 하는데두...약 쓰기 귀찮아서..^^;
그리고...젤 큰 문제는 어른들 뵙기가 어렵다는것..
부모님은 이해해 주셨지만(피어싱은 숨기죠..^^:)
머..친구부모님이라던지..여자친구 부모님..
혹은 친지....뵙기가 영 껄끄럽더군요...
그리고 삭발을 한다고 해서 완전 볼드헤드가 되는건 아니라..
(제가 얼굴이 하얗거등요..첨엔 환자 같다는 소릴 많이 들어서.)
한 1-2 밀리정도 남기다 보니...
머리선은 그대로 나타나고..
그래도 머리깎고 나니...
술집가믄 신분증 보여달라내요...^^:
예전엔 상상도 못했는데.
여기 글 올리는 분들 용기 잃지 말고 사세요~
...참...대학갈때쯤 친구들에게 장담해쬬...
"야..지금 의학발달로 볼때..5년안에 치료제 안나오겠냐?????"
아직...안나왔습니다....- -;;
언젠간 나오게쬬...........반드시. 완벽한 치료제가..
그냥요...너무 모자쓰고만 다니시고 모자 없으면 아예 나가질 못한다는 분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제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냥..빡빡이가 나요...익숙해지면..오히려....낫죠..
하지만.......저도 머리 기르고 싶걸랑요....^^
언젠간 그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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