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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되니까 또 예전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 24년 전

  • 1,287
0
제대하자 마자 3일후에 복학했는데
이제 여자친구도 사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래야지.. 했었던.. 그때였죠...
어떤 행사 후에 뒤풀이 였는데
모자 쓰고 있었죠
난 이마 모양 원래 이랬으니까 머리 자라면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같이 술 많이 먹었죠
귀여운 후배들이랑
그러다 모자를..
벗었죠...
더워서..
순간.................
모든 시선은 나에 머리...
땀으로 쩔어 숫도 없는.. M 자형 누가 봐도 탈모..
아니 대머리...........
화장실 가서 머리 보고 저도 놀라 중간에 제가 그냥 갔습니다.
비참 ..!!~~~
정말 어떤 보통사람이 보아서는 안될 또는 절대 당해서는 안될일을
당한것 같은 후유증이 정확히 2년 가는군요
이제야 아주 가끔씩 모자를 벗고 다니고 있고요 그것도 잠깐 집앞에 나갈때나 그럴때만요..
그래서 꿈에 부푼 여자친구... 말도 안되고요
공부도 썩 열심히 집중할순 없었답니다.
모자쓰고 한여름에 강의 들어보신분 아실거에요
그리고 모자 쓰는것 유난히 싫어 하시는 교수님도 계시고...
밖에 나가는 것 자체 학교 가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였으니까요
정말 어떻게 살았는지...
차라리 유전이라 아버지를 원망하고 아버지께 유전자를 물려주신
조상분을 원망이라도 했다면 스트레스 별로 안받았을것을..
그러지도 않았답니다.
항상 기운없는 모습 자신없는 모습에 친구들도 약간은 측은한 마음으로 나를 보고... 기분이 너무 나쁜데 어떻게 할수는 없고..
난 그래서 부르기 전에는 나가지 않았었죠
물론 불러도 잘 안나가고요
180 도 라고 하나요... 성격 파탄자 가 되어 갑니다..
지금도 자신감 없고...
그러기는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착해지는 건지 바보가 되어가는건지...
나이를 먹는 건지 안먹는건지 생각이 조금 좁아 지는건지 아예 생각자체가 없는 건지...
주변의 내 또래 사람은 어떤생각에 무엇을 하며 어떤 생각까지 하는건지.. 아예 감이 안잡힙니다..
제대 하자 마자 충격이 컷나봐요 그날.. 후훗...
어제는 친구가 중고차 산다고 같이 가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갔었어요 ..
왜 그렇게 할부라도 해서 차를 사려는지 조차 이해 못하는나는 뭔지..
빨간색 스포츠카...
좋죠... 하하...
난 왜 갖고 싶지 않은지....
입에 바른 거진말 하느라... 이차 진짜 멋있다.. 하며...
내가 갖고 싶은건 스포츠 카도 돈도.. 자격증도... 아니고...
머리 카락인데...
결국 계약 하고...
오늘 왔겠네요.. 차..
차나오자 마자 물좋은데가서 우리 화끈하게 놀아 보자 하던..
그래서 응.. 하며 바로 거진말인걸 아는데 나 자신이..
그냥 거진말을 하며 ..
못나갈거 같아.. 라고 이야기 해야겠죠? ^^
젊은 나이에 탈모는 꿈도 희망도 건강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약한 자는 그저 불쌍한 자기 앞가림도 힘든...
강한 자는 악과 깡만 남는..
정말 긴운 쭉 빠지는 병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좋게 생각할 수!!!!!! 가 없어요...
하하..
옛날 생각나니까 더 암울해 지네요
하하하 차라리 지금은 그렇게 까진 안암울하게 잘 살았는데
우헤헤헤..
아예 여자에 대한 또는 다른것에 대한 미련이 없으니 마음 편했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나니 gloomy해지네요
하하하
머리 많이 나세요 젊어선 머리 많이 나는것 밖엔 마음을 치료하고
그동안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것들 보상받는 유일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젊은 나이에 머리 이래서 이래.. 누가 알아주면 더 열받죠..
머리 나는 수 밖에
보통사람 아니 보통 젊은이로서의 생활이 안되는데.. 나는 수 밖에 ...
없는거 같아요...
납시다 빨리 해결하고 다시 시작합시다
모두 머리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약을 먹던 벌침을 하던 콩을 먹던 미녹을 바르던 ... 모발이식을 하던...
목적은 하나 머리 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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