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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 24년 전

  • 974
0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산으로 계곡으로.
고등학교 친구들, 저까지 합해서 3명이서 다녀왔는데
친구들은 끼리끼리 논다고, 고등학교 때도 친했지만 그 당시에는
전혀 예상치 못하고 친했었는데...
의리있게 셋 다 23~24살 때부터 머리털이 몸을 배신하고 떠나기 시작한지 어언 5년.....
사막에 선인장 심어놓은 듯 듬성듬성한 채로
모두들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바람, 빛, 그리고 물
두명은 용감하게 훤한 채로 그냥 다니고, 한명은 인공모발(이름하여
가*)을 맞추고
사진 찍을 때 가능하면 그늘이나 직사광선을 등지고 머리 빗고
머리의 훤한 부분 안보이게 찍고,
햇볕이 너무 강렬하다고 비올 것을 대비해서 가져간 우산을 양산이랍시고 쓰고 다니고,
탈모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 나누고
"대머리 새*야~"라고 하며 서로 놀리기도 하고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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