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5026185472
  • 2등 회원등급 K46382596452512131037
  • 3등 회원등급 K5033316370
  • 4등 회원등급 0803123
  • 5등 회원등급 K5022184109
  • 6등 회원등급 MIKE43
  • 7등 회원등급 탈모는극복하는것
  • 8등 회원등급 audryman
  • 9등 회원등급 TheMax
  • 10등 회원등급 괜히사서고생

오늘은............

  • 25년 전

  • 961
0
오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근 일년만에 만나는 친구라.... 만나자는 말을 거절할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했습니다.
모자를 쓰고 갈까? 증모제를 뿌리고 갈까?
일년만에 만나는 친군에 모자를 쓰고 나가는 것이 더 이상할것 같아 증모제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느긋하게 샤워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갑자기 형이랑 친구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저는 꼭 도둑질하다 들킨 사람처럼 당황했습니다.
재빨리 제 방으로 갔습니다. 약속 시간은 다가오고 할수 없이 초 스피드로 증모제를 뿌렸습니다.
근 육개월만에 쓰는 증모제여서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허둥대면서 증모제를 뿌리는 제 모습이 거울속에서 보일때 저는 슬펐습니다.
정신없이 증모제를 뿌리고 스프레이로 고정시키고 집을 나섰습니다.
혹시나 해서 지하철 화장실에 있는 거울을 봤습니다.
아뿔사... 귀에 검정 가루가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재빨리 털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거울속에서 보고 있노라니... 또 슬펐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친구가 좀 늦는다고 했습니다.
할수 없이 서점에 갔습니다.
너무나 밝은 조명에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십분 단위로 화장실을 가서 거울을 보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거울속에서 보면서 또 슬펐습니다.
친구랑 만났습니다.
일부러 실내가 어두운 술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친구의 머리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초라한 제 자신을 생각하니 또 슬펐습니다.
나오는데 비가 왔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혹시 비를 맞아 증모제가 흘러내리는건 아닌지...
친구는 이정도 비는 우산 안써도 된다고 했지만 저는 그럴수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친구의 시선을 느낄때 또 슬펐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지만 저는 반가운 마음보다 근심과 걱정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런 제 자신을 보니 또 슬펐습니다.
친구와 아무일 없이 술을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친구와 헤어지면서 말로는 다음에 또 만나자고 했지만 속으로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친구한테 미안하고 이럴수밖에 없는 제 자신이 너무나 안쓰럽고 불쌍해서 또 슬펐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집안 식구들이 볼까봐 바로 화장실로 가서 머리을 감았습니다.
집에서는 마음대로 행동할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나 츠윽해서 또 슬펐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너무나 슬픈 일이 많았습니다.
빠져가는 머리털... 잡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어린 나이기에.... 하고 싶은 일이 많기에...
그런것들을 가슴속으로만 삼킬려니... 답답하고... 안돼서...
제 자신이 불쌍하고........제 스스로 위로합니다.
괜찮아 질거야.... 좋아질거야....
오늘은 후덥지근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가고 저는 그런대로 살아가겠죠....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오늘 너 정말 수고했다.
.......................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