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엊그제 선본 아가씨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젯밤 중매쟁이가 저한테 전화를 꼭 걸라고 해서 걸었죠.
"지금 통화하실수 있어요?"
"잠깐동안만"이라고 답을 하더군요.
그럼 말 다 한 거 아닙니까?
갑자기 말문이 막히더군요.
그래서 한참 머뭇거렸는데 역시 그쪽여자도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잘지내라고 하면서 끊었죠.
전화를 끊고 나니 눈물이 다 나올려고 하더군요.
어렸을때 할머니 돌아가셔도 그렇게 눈물 많이 흘리지 않았는데...
그런데 오늘 이렇게,너무나 서러워서,감정이 북받쳐 오르더군요.
학창시절 연애한번 해보지 못했는데...
엊그제 그것이 첫 선이었는데...
저에게 이렇게 심한 상처가 될지 몰랐습니다.
학창시절만 해도 머리카락이 많았었는데,그때 그 모습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기적같은 일만 상상할뿐... 모두가 부질없는 넋두리입니다.
그리고,리플다신 분 중 명월씨.
애인 찾다가 없으면 저를 선택해 주세요.
저에게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는 것만도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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