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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 기분 너무도 잘 압니다...

  • 24년 전

  • 1,018
0
머털도사 wrote:
> 오늘 머리를 자르러 갔다.
> 미용실은 가본적도 없다.
> 숱 없는 머리로 미용실을 간다는것은 상상할수 없기 때문이다.
> 이발소로 향하는 발걸음은 항상 무겁다.
>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발사분은 왜 이리도 기억력이 없는지.
> 매번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 ㅠ.ㅠ
> 나는 엠자형 머리다.
> 할수없이 짧게 자르고 옆머리는 윗머리에 맞추어 튀어나오지 않게
> 자른다.
> 그거는 이발사도 잘 알아서 해주지만, 매번 내 나이에 맞지 않게
> 옆머리를 돌려 위를 덮게 만들어 완존히 50대 머리로 만들려고 한다.
> 정말 땀난다.
> `아저씨 머리 저 가르마 그렇게 않타요 이렇게 타니까 고려좀 해주세요`
> 하면서, 새로 가르마를 타고 깍아달라고 한다.
> 슬프다 옆에 있던 숱많은 또래로 보이는 사람은 내 얼굴을 한번 훌어본다.
> 슬프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
>
> 하지만 나의 아내는 누가 봐도 예쁘다고 한다.
> 다른건 몰라도 그런 이해심많은 아내가 있다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하나보다.
>
> 슬픈 하루가 간다.
>
> 한달에 두번씩 갖게되는 그런 땀나는 하루가...
흠... 저와 너무 똑같아서 리플달아여... 저두 매번 그랬져..
근데 전 두상이 너무 이상해여.. 옆머리가 붕떠여.. 그래서 위쪽은
숯이없구 옆은 퍼지는 상상해 보세여.. 하하^^;; 그런 모양입니다.
그래서 머리깍구 와서 제가 가위로 좀 다듬곤 했죠.. 옆머리를 좀 자
르는...--; 근데 그것두 2년전일이군요.. 전 이발소 미용실..아니
미용실은 꿈도 못꾸고 이발소 간지두2년이나 됐어요..제 머리 어떻냐
구요..? 전 집에서 제가 다듬어요..하하..이발비도 안들고 좋드라구
요,, 뒷머리는 거울 두개 놓구 자르구 접댄 엄마한테 자른머리 안치
웠다가 이상한 소리 들을뻔했어여--;; 그때부턴 머리자른후에 아주
깨끗이 치우죠.. 암튼 제 취향대루 깍을수 있구 해서 참 좋은거 같
습니다..쪽팔리지두 않구.. 돈두 안들구
하지만 나름대루 노하우가 있어야 합니다... 님두 개발해보요...^^
어린이,노약자,초보분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머리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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