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구나 생각해보니 오늘 무지 일찍 일어났네. 어제 저녁 훌러덩(쓰리가락칠때 공을 잘 맞추지 못해서)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에게 호출이 왔습니다 당구 한게임 하자고요. 치기 싫은데 친구부탁이니 무거운 몸 이끌고 갔죠. 모자는 안쓰고 증모제 안뿌리고 그냥 갔습니다. 문을 연순간 헉! 예전에 탈모치료에 관한 조언을 하려다 저에게 개망신준 동지가 있는겁니다. 많이 심해졌는지 그 동지는 모자를 착용하고 있더군요 쩝. 시선 회피하면서 다이 하나 잡고 치기 시작했죠. 초구를 치려고 하는데 제 앞에 거울속의 고개 숙인 제가 보이는 겁니다. 워매 이거 웬일이야 가르마부위만 좀 넓지 나머지는 그나마 봐줄만한데 순간 나 증모했지 자연증모빨이구나-_-라는 생각을 하자 바로 삑사리........
그냥 대충 한게임 치고 갈려고 했는데 역시 우리 동지인 당구장 사장이 제 친구와 한게임 하자고 하더군요. 전 혼자 가기 머해서 옆에서 구경을 했죠. 그때 당구장 전체를 보니 5다이정도가 차있었는데 이거 웬일이야 각 다이마다 동지들이 한명씩 끼어 있는겁니다. 1번다이 네명중 한명. 2번다이 두명중 한명, 포켓다이 세명중 한명.5번다이 두명중 여긴 백퍼센트군. 7번다이 5명중 한명....... 아 구경하는 사람 네명중 한명(저빼구 나머지 세명은 여성이었음)....백분율로 환산하면 가만있자 20명중7명이니까 얼마냐 무려 35퍼센트....생각보다 많네요. 그냥 쓸데없지만 생각을 계속 이어가보면 우리나라 인구 5천만 잡구 35퍼센트면 휴 몇명이냐 천칠백오십만 맞나 여하튼 이천만에 육박하는 인구가 우리 동지인겁니다. 이천만이라 내일부터 아니 오늘부터라두 어깨 활짝피구 거리를 활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부터 이상한 야그해서 동지들께 죄송하구요 어깨 좀 피고 다닙시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