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친구들이랑 대머리 얘기 나와도 내가 웃으면서 다 받아치고 웃으면서 얘기했었는데...
요즘은 머리 얘기 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이네요...
농담으로 받아치지도 못하겠고... 그냥 조용히 그런얘기 그만 하라고 얘기합니다...
확실히 생활의 변화가 넘 많이 생겼어요...
원래 사람만난느거 별로 안조아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람을 다 피해요.
학교 가는거 이외에는 낮에 거의 나가지도 않고요...
사실 낮에 학교 가는것도 정말 싫어요...
학교 갔다간 수업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고요...
왠만하면 길거리 다닐때도 그늘을 찾아다니고...
수영장 샤워실에서 샤워할때도 제일 구석 전등불 나간 곳을 찾아가고...
지하철에서 제 윗머리 보이기 싫어서 잘 앉지도 않습니다...
예전에도 거울보는건 싫어했지만.. 이젠 무서워요...
화장실에서 거울 보기 싫어서 불끄고 용번 봅니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맘이 바뀝니다.
힘내서 꿋꿋하게 살자...라고 생각했다가도 고통없이 죽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라고 바뀌고...
제가 좀 예민해서 우을증 같은거 쉽게 걸리는데.. 요즘은 영 말이 아니네요...
그나마 버틸수 있는데까진 버텨보자고...
프카먹고 미녹시딜 바르고 일주일에 한번씩 니조랄에다가 가는머리용 헤어팩도 하고 있네요...
뭐..이런얘길 해봐야 뭐하겠습니까...
님들도 모두모두 힘내세요...
그런애들 너무 싫어요...
친구래서 걱정해준답시고 만날때마다 너 머리 어쩌냐.. 뭐 이러는 애들...
아무 도움도 못주면서 도리어 기분만 상하게 하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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