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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시러님..힘내세여! 꼭이요.. (내용무)

  • 24년 전

  • 734
0

탈모시러 wrote:
> 예전엔 친구들이랑 대머리 얘기 나와도 내가 웃으면서 다 받아치고 웃으면서 얘기했었는데...
> 요즘은 머리 얘기 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이네요...
> 농담으로 받아치지도 못하겠고... 그냥 조용히 그런얘기 그만 하라고 얘기합니다...
>
> 확실히 생활의 변화가 넘 많이 생겼어요...
> 원래 사람만난느거 별로 안조아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람을 다 피해요.
> 학교 가는거 이외에는 낮에 거의 나가지도 않고요...
> 사실 낮에 학교 가는것도 정말 싫어요...
> 학교 갔다간 수업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고요...
> 왠만하면 길거리 다닐때도 그늘을 찾아다니고...
> 수영장 샤워실에서 샤워할때도 제일 구석 전등불 나간 곳을 찾아가고...
> 지하철에서 제 윗머리 보이기 싫어서 잘 앉지도 않습니다...
> 예전에도 거울보는건 싫어했지만.. 이젠 무서워요...
> 화장실에서 거울 보기 싫어서 불끄고 용번 봅니다...
>
> 하루에도 수백번씩 맘이 바뀝니다.
> 힘내서 꿋꿋하게 살자...라고 생각했다가도 고통없이 죽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라고 바뀌고...
> 제가 좀 예민해서 우을증 같은거 쉽게 걸리는데.. 요즘은 영 말이 아니네요...
>
> 그나마 버틸수 있는데까진 버텨보자고...
> 프카먹고 미녹시딜 바르고 일주일에 한번씩 니조랄에다가 가는머리용 헤어팩도 하고 있네요...
>
> 뭐..이런얘길 해봐야 뭐하겠습니까...
> 님들도 모두모두 힘내세요...
>
> 그런애들 너무 싫어요...
> 친구래서 걱정해준답시고 만날때마다 너 머리 어쩌냐.. 뭐 이러는 애들...
> 아무 도움도 못주면서 도리어 기분만 상하게 하죠....
>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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