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시내에 나가 봤습니다.
거의 6개월 만인거 같습니다. 남들은 일주일에 한 5일은 나가서 놀고 데이트도 하고 나이트도 가고 쇼핑도 할건데....
뭐 정상일때도 자주는 나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요즘은 거의 시내에 나갈일도 없거니와 있어도 나가기 정말 꺼려집니다.
오늘도 어쩔수 없이 볼일이 있어서 나갔습니다.
제가 경찰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원서접수일이 닥쳐서 어쩔수 없이 나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경찰이고 뭐고 암껏도 하기 싫지만 울 부모님때매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공부도 억지로 마지못해 하고 있습니다.
그런식의 공부였기때문에 이번시험에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줄곧 상위권에서만 놀던 저인데.... 항상 학교 선생님들의 귀여움과 친구들의 부러움속에서 공부하던 저였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공부는 더이상 어려운 관문이 아닌것 같습니다.
까짓거 이보다 더 어려운 시험도 합격했는데 이런시험은 식은죽 먹기지.... 하고 생각은 하면서도 맘처럼 몸이 움직여 주질 않네요.
오늘 시내 나가서 지하도를 내려가다가 울 동지를 만났습니다.
그사람은 저를 모르겠지만 저는 그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제 또래이고 경찰공부를 하는 사람입니다.
친구들이랑 원서접수 하거 가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분은 머리에 별 신경 쓰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저같으면 그 상태로는 맨머리로는 못다니꺼 같은데.....
암튼 심난 합니다. 시험일자는 곧 다가오고 머리는 점점 얇아지고 줄어들고....
오늘은 한 1시간정도 가발 사이트들을 돌아 다녓습니다.
회사 홍보용 동영상을 구경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저정도면 가발써도 되겠다라고 생각도 들더군요.
아직은 가발쓸 단계는 아니지만 정말 성질같아서는 지금당장 가서 쓰고 싶더군요...
두서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 다음에 또 글 남기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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