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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국 사람이 별로 없는 미국 시골에서.............

  • 24년 전

  • 1,112
0
슬퍼요...
한국에서 살수없어서 떠났다는게...
그리고 이제 행복하시다는게.. 전 슬프네요.
한국사회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어요.
장애인, 탈모, 트랜스젠더, 실업자... 등등..
소수자의 인권을 지켜줄수있는 조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사람들도 우리나라 국민이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데 말예요.
탈모인들도 늘 당하고만 사는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된적은 없는지 돌아봐야할것같습니다.
NJ wrote:
> 대다모를 안지 6개월만에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 저는 31세에 기혼 이구.탈모는 군제대하고 바로 찾아왔습니다.(23세때)
> 처음엔 탈모를 인정하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 울기도 하고 괴로워하며 세월을 보내다,,,,,,,,
> 장가도 못갈것같은 위기감에 서둘러 여자를 만났습니다.
> 다행히 착한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수 있었습니다.
> 연애할동안 저의 탈모를 숨기려고 무지 고생했습니다. 절대 집사람이
> 제 머리에 손도 못되게하고 해수욕장에선 절대로 머리를 바다속에 담그지
> 않으려고 무지 발버둥 쳤습니다.
> 그리고 더 탈모가 진행되기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 결혼식때도 사진 찍을때 친구놈들이 뒤에서 휭하구만 하며 놀렸지만
> 이쁜 아내가 생겼기에 참을수 있었습니다.첫날밤 집사람이 물어 보더군요
> 왜 이렇게 결혼을 서둘러 했는지를,,,,,,, 전 이제는 숨길 필요없다는
> 생각에 솔직히 모든것을 고백 했습니다.
> 그녀는 울면서 나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전 정말 행복했습니다.
> 하지만 행복했던 신혼여행을 마치고 직장에 첫출근 하니 사람들이
> 그동안 머리가 더 빠진것 같다고 놀리며 지들끼리 웃더군요
> 사람 마음이 간사하더군요 결혼하기전엔 제발 장가만 간다음에 머리가
> 빠져도 좋게다구 했는데......사람들의 놀림한번에 전 흔들렸습니다.
>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가도 제마음은 항상 불안했습니다.
> 언제 또,나의 탈모가 이야기가 나올까 걱정,,,, 도저히 회사 가기가
> 두렵고 힘들고 친구 조차 만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마 제 옆에 집사람이 없었으면 전 정신병원에 있었을 겁니다.
> 그러던 어느날 집사람이 미국을 가자고 하더군요.미국가면 머리때문에
> 놀림을 받지 않을꺼라면서 미국을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국을
> 도망쳐 온지 3년 반이 지났습니다.
> 전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비록 말은 잘안통하고 부모형제가 그립지만
> 탈모로 더이상 남의 시선을 느끼지않으며 이쁜 내마누라하고 소꿉장난
> 하면서 사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그리고 대다모 식구들을 알게 된것도........ 한국 사람이 별로 없는 미국 한적한 시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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