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저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여기에 들어옵니다.
수업이 빌때, 점심시간에, 종례후에..
근데 안좋은 글들이 보이면 기분이 상하는군요.
쭝이님의 말대로 정말 신경을 안 쓰는 편이 더 좋을것 같아요.
너는 짖어라~ 하는 식으로 말이죠.
저역시 그런 글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직업상 그저 방관만 하고 있습니다.
선생이라는 사람이 화난다고 일일이 같이 욕할 수도 없고..
위안을 얻으려 들어오는 사람들한테 위로는 못해줄 망정 성질 돋구는 언행은 이젠 제발 삼가해주면 좋겠습니다.
얘기가 이상한데로 흘렀군요.
이틀전 토요일에 오랜만에 fire egg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올라온 친구들인데 한땐 정말 친구가 인생에 거의 전부라고 말할 때도 있었죠.
학교 끝나면 산에 같이 올라갔었던 친구들이죠.
아시는 분도 계시죠?
그땐 거의 모든 역사가 산에서 시작되고 산에서 끝났잖아요.
술도 산에서 마시고, 담배도 산에서 피우고, 싸움도 산에서 하고..
근데 어떻게 선생하고 있냐구요?
'신라의 달밤'의 최기동을 떠올리면 될 듯 싶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한번 모이기도 힘드네요.
다들 사는게 바쁜가봐요.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얘기만 들었지 그 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막막하다는군요.
원서를 내기가 무섭게 떨어지니..
자기네들보다 학점이 더 좋은 애들도 떨어지는데 이제는 원서를 낼 자신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한 친구는 스트레스 때문에 소화도 안되고 다른 친구는 학교만 가면 설사를 한대요.
친구들의 하소연을 듣고 있으니 먼저 취직하고 결혼한 제 자신이 미안해지기까지 했습니다.
3차, 4차 자리를 옮기면서도 돈달라는 말도 못하고 먼저 취직한게 무슨 죄라고 덕분에 카드만 엄청 긁어댔습니다.
하지만 제가 술을 사 줄수 있다는게 한편으론 행복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놈들이 잘 되면 제가 해주었던 것보다 몇배는 더 많이 사줄테니까요..
혹기 여러분들 중에도 취업난으로 고생중인 분이 계시다면 힘들 내십시오.
"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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