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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에 대한 나의 생각

  • 24년 전

  • 1,081
0
이런 글을 올리면 혹시나 이식을 하신 분들이나 이식을 해주는 의사들한테 항의를 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저 여러 동지들한테 정보를 준다는 생각으로 쓰는 글이니 너무 노여워 말기를 바랍니다..
정모를 나가서 이식수술을 하신 분들을 여러명 만났습니다.
그분들을 보면서 제가 느낀건..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의 성능을 말할때 가격에 대비시켜 표현하는 거죠.
그러나 우리는 가격대비 만족도라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머리에 100만원을 투자한다고 할때 모발이식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얘기지요.
수술하신 분들중 만족하시는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1000만원이나 들여 두세번 수술을 하신 분도 이젠 가발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는 어겁니다.
한 200만원 정도 들여서 1000가닥정도 심으면 앞머리에만 심게 됩니다.
근데 M자 머리로 사이드가 조금 들어간 사람이면 모를까 앞에서부터 정수리까지 빠질 사람이라면 (하기야 자기가 그렇게 빠지게 되리라고 생각하기는 싫겠지만) 앞부분에 조금 심었다고 해서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얘기지요.
앞에는 이식을 하고 위에는 증모제를 뿌리고 다니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앞머리 한두번 이식하고 윗머리 빠지면 계속 수술하실 겁니까?
그렇다고 의사들이 특별세일 해주는 것도 아니고..
갖은 돈을 주체할 수가 없어 얼마가 들어가든 상관없는 분이 아니라면 몇번씩 수술하는 것은 분명 큰 부담일 것입니다.
게다가 흉터도 간과할 수 없겠지요.
가발을 쓰고 티가 나는 것이 어쩔 수 없듯이 이식 수술을 하고 티가 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더군요.
이식수술을 한 분들 중 제 말에 공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네가 뭔데 남이 수술을 하던 말던 상관이냐?'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단지 머리때문에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정보를 드리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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