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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중국의 대머리 식당 열풍.

  • 2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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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에 이어 창샤에도 ‘대머리 식당’ 등장
중국에 이른바 ‘대머리’ 식당들이 등장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머리 식당’은 얼마전 시안에 본점을 둔 ‘香辣蟹’(매운 양념 게 요리전문) 라는 체인점 식당에서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창샤(長沙)에서도 이 ‘대머리 상술’을 모방한 또다른 ‘대머리 식당’이 등장해 차츰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청년보의 보도에 따르면, 시안과 창샤에 등장한 이 ‘대머리 식당’들은 주방종업원을 포함하여 홀서비스 종업원까지 식당의 모든 남녀 종업원들이 대머리인채로 손님들을 맞고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머리 식당’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식당주인들은 ‘입’으로는 ‘위생과 청결’을 강조하며 종업원들의 머리가 ‘대머리’면 음식물에 머리카락이나 불순물들이 들어갈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대머리 서비스’야말로 식당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최상의 서비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객서비스를 강조하는 ‘구색’(口色)보다는 대머리식당들이 노리고 있는 진짜 속뜻은 따로 있다.
조금 과장된 비유이긴 하지만, 바로 ‘엽기적인 서비스’로 손님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상술에 지나치지 않는다.
마케팅 전략이 이러하다보니 이들 ‘대머리’ 식당들의 종업원 채용기준은 당연히 ‘대머리’를 감수할수 있는 사람에 한하고 있다.
식당주들은 이들 ‘대머리’ 종업원들에게 다른 식당보다도 훨씬 많은 보수와 대우로 그들의 ‘대머리’ 봉사에 보답하고 있다고 한다.
창샤에서 막 개업을 한 이 ‘대머리’ 식당의 ‘대머리’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20대 초반의,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한 종업원 아가씨는 “한창 좋은 나이에 어떻게 대머리로 밀수 있는 용기가 났느냐”는 베이징 청년보 기자의 질문에 “직업상 필요하지 않느냐! 대머리는 종업원 채용시 쌍방이 다 합의한 부분이고 또 식당안의 모든 직원들이 다 대머리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금새 익숙해지게 되었다.
조금 창피하다고 느낄때는 퇴근후에 가발을 쓰면 그만이다!”라며 매우 담담하고 투철한 직업정신이 베인 대답을 해 질문을 한 기자만 머쓱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머리’ 식당들의 등장에 대해 중국 위생국의 한 책임자는 “이러한 식당들의 등장은 어떤 각도에서 보면 식당주들의 위생의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대머리 서비스’가 식당의 위생을 보증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하며 역시 특이한 상술에 불과할뿐 추천할만한 모범은 아니라고 일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머리’ 식당의 주인들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이렇게 외치고 있다.
“이 (대머리)브랜드가 반드시 손님들을 불러올거라고 굳게 믿어!”.
유태인들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그 ‘상술’을 자랑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이 포복절도할만한 발상앞에 어느 누가 감히 ‘상술’을 겨누자고 할수 있을까? 박현숙 기자 phschina@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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