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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용실에서..

  • 24년 전

  • 1,250
0

전 아직 미용실을 한번두 안 가봤답니다...(ㅡ.ㅡ)
미용실은 못 가겠더라구요...쪽 팔려서...
어디가나 사람들이 나이 든 줄 알지요...
저도 예전에 회사 다닐때(신입였는데요)...
과장 취급 받았지요... 그때의 황당함이란....
자꾸 그러다 보니 외출하기가..사람 만나기가 겁이 나더군요...
그게 대인기피증이라고 하는 걸 겁니다...
님의 사연이 남의 일 같지 않군요...

날개 wrote:
> 그많은 두려움중에 하나가.. 미용실..
>
> 휴...집에서 컴퓨터하다가..기분우울한마음에.....대학입시이곳저곳
>
> 들러보고.....(오늘 성정표나왔거든요..)
>
> 성적표를 받은난..희망이보이지않기에...거울을한번들여다봤어요..
>
> 머리가 너무 지저분해보이더군요.. 전머리카락에 힘도없어서
>
> 좀만길면..진짜 대머리처럼 옆으로넘겨야해요..
>
> 그래서 머리를 잘르겠다는 마음으로 모자챙기고..제가 자주가는 미용
>
> 실을 갔어요..
>
> 이런!..사람이있군요... 참고로 전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머리
>
> 안잘릅니다...사람이 있으면 제가머리를 잘르는 동안에 뒤에서
>
> 제머리만쳐다보고...이상한눈으로쳐다보고..휴...
>
> 그래서 일부러 장사잘안되는 미용실을 찾아돌아다닌답니다
>
> 그리곤 다른미용실을 갔어요 거기도 어떤이쁜여학생이 자르고있더군요
>
> 전 그미용실엔 더더욱못갔죠..
>
> 그러다가 우리동네를 넘어서..옆동네까지 갔더군요..나도모르게..
>
> 한참을 걸어다니다가..미용실하나발견했어요..다행히 아무도없더군요
>
> 그래서 머리를자르러들어갔습니다..
>
> 항상~ 의자에앉을때..아주머니가 어떻게잘라드릴까~요
>
> 하시면.. 숯쳐주시마시고 옆머리는 너무치지마시고요..앞머리는
>
> 그냥나두시고.. 이렇게말합니다..
>
> 근데 머리를 자르기전에..제일 짜증나는건..... 머리에다가
>
> 분무기로 물을 디빵 많이 뿌리는거..... 진짜 그때부턴 짜증나더라구요
>
> 할수없죠모..
>
> 그러다가..시간이 지났을무렵..아주머니가 말을건넸어요..
>
> "자녀있으세요?"...........................................
> ..........................................................
> ..........................................................
>
> 정말....... 이게정말 아직 고등학교졸업도안한 학생한테..
>
> 할말입니까???.........
>
> 대학생도아니고...직장다니냐고도 아니고.................
>
> 자녀 있냐고............그러더라구요...................
>
> 그래서 전 열받지만.....참고......
>
> 한참을 가만히있다가.......
>
> "이제 새해오면 하나만들어야죠.."
>
> 이렇게 말했습니다....얼마나 짜증나는지아십니까???.......
>
> 내친구들은 술집을가도 신분증검사를하고..난 어딜가나..
>
> 아저씨 취급하고........
>
> 그때 예전에 30살먹은 아줌마가 저보고 놀자고했다니깐요...
>
> 저진짜 그때 죽는줄알았습니다..
>
> 정말 짜증나요..오늘...
>
> 뭐...항상 머리자르는날은 이런기분이었지만요..
>
> 너무 속상하네요...
>
> 머리없는사람을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나라에서 살고싶네요..
>
> 아우~~~~~~~~
>
> 글이 앞뒤도안맞고...죄송합니다`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깐..
>
> 그냥 답답하고 해서 이렇게 저혼자 글쓴거랍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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