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집착은 다름니다. 그 사람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 거 같은 자기 자신에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서로 의지하고 사는게 사랑이겠지만 마치 어린 아이가 엄마 찾는 듯한 그런 기분으로 여친을 대한다면 오히려 더 꼴만 우스워 집니다. 뭐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거 저런거 안따지고 결혼때 되서 만나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려니 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꽤 있는 거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 하든 선봐서 어제 만난 사람과 결혼 하든 일단 남자라면 (뭐...아직은 시대가 남자를요구하니.^^) 일단 자기 스스로 뭔가가 서야 그 담에 다른 사람을 상대 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홀로서기란 말도 있잖아요^^
지금 여친이랑 잘되면 더 좋은 거고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조금만 상심하고 마세요. 그래도 나이도 드실 만큼 드신 분이고 하니 ^^
여친분이 좀 시큰둥해 졌다고 해서 히스테리 부리면 우스운 꼴만 나는거 알죠? 헤어진다는 각오로 스스로를 개척하고 하세요.^^ 사회활동을 많이 하시고 자신감을 회복하는게 중요할 거 같슴다~
아...참고로 한 1년전쯤 제 여친이 비슷한 행동들을 하길래 그냥 서로 합의하에 헤져버렸습니다. 정도 들고 해서 요즘도 가끔은 생각 나긴 하지만....뭐 배길만 했고 짐은 이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초보대머리 wrote:
> 저는 29세의 직장인 입니다.
> 평소 유령회원으로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동지애도 느끼고
> 님들의 따뜻한 마음씨 때문에 자주 오게되는 사람입니다.
> 제가 글을 올리는것은 머리문제가 아니라 여자친구때문에 올립니다.
> 여기가 고민을 들어주는 곳은 아니라는건 알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을곳이 여기밖에 없네요.죄송합니다.
> 그럼 제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 저와 그녀는 2년을 사귀었고 사내 커플입니다.
> 직장내 부서이동을 하게되어 여친은 다른곳으로 부서를 이동하였구요.
>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친은 저밖에 몰랐습니다.
> 주말 마다 놀러오고 매일 전화오고 평일에도 찾아오고 그랬습니다.
> 그러더니 처음에는 부서이동후 일이 힘들다고 많이 힘들어하더니
> 요즘은 사람들을 많이사귀게 되고 친구도 많이 생겨 잘지내는듯합니다.
> 요몇달전부터 저에게 전화도 뜸하게 하고 평일에는 웬부서회식이 그리도 많은지 매일 회식한다고 그러더군요.
> 최근에는 주말에도 연락안하고 만나자면 친구 만난다고 그러더군요.
> 어제는 모처럼 주말에 얼굴도 볼겸 찾아갔으나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나올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 그만 화가 폭발해버렸습니다.
> 그만 만나자고 화를 내버렸죠.
> 그리고 사내커플이다보니 주변사람이 여친이 밤에 다른남자와 술취해서 팔장을 끼고 가는것을 봤답니다.
> 그말을 들었을때 웃어 넘겼습니다.여친을 믿었고 부서 동료와 술김에 친근감의 표시 정도라고 생각했죠.
> 그런데 지금은 다른 생각이 자꾸듭니다.
> 최근에는 제 스킨쉽도 좀 거부하더군요.
> 솔직히 경황을 볼때 여친이 의심이 갑니다.
> 오늘은 제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 그래서 문자 메세지로 사정사정해서 통화할 수 있었고 내일만나기로 했습니다.
> 전 지금 걱정이 앞서 미칠것 같습니다.
> 내일만나면 물어볼겁니다.그남자에 대해 물어볼겁니다.
> 정말이지 제가 오해했던것이면 좋겠습니다.
> 여친이 다른 남자가 생겼다면 전 물러날겁니다.
> 하지만 제가 사준 핸드폰으로 다른남자와 통화하고 즐거워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미칠것 같습니다.
> 잠도 안오는군요.
>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다가 밑을 내려다 보았는데 기분이 묘했습니다.
> 아마도 저는 여친을 사랑하나봅니다.
> 내일 오해로 잘끝나고 더욱더 사랑할 수 있게된다면 좋겠지만
> 만약 저의 기우가 사실이면 어떡하지요?
> 순간 분한기운에 사고라도 칠까봐 두렵습니다.
> 정떠난여자 가볍게 비웃어주고 돌아서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늦은것 같습니다.
> 저두 이기분이 되어서야 제가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걸 알았습니다.
> 여러분 내일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정말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 어제 혼자먹은 술에 오늘 하루종일 고생해서 술먹기가 겁나네요.
> 도저히 안되면 또마시고 잠들어야지요.
> 정말 님들의 조언을 필요로 합니다.
> 전 이제 다시 누구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이런 제자신이 초라해 보이는군요.
> 지금 심정으로는 회사고 뭐고 다때려치우고 숨고만 싶습니다.
> 올 해 어머님돌아가셨을때 그녀가 많은 위로가 됬습니다.
> 하늘에게신 어머님은 그녀를 며느리라고 생각하시고 가셨는데
> 불효를 또 하게 될 것 같아 미치겠습니다.
> 그 어떤 친구에게도 못 털어놓고 혼자 가슴알이하고 있습니다.
> 시간이 해결해줄때까지 참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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