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5026185472
  • 2등 회원등급 K46382596452512131037
  • 3등 회원등급 K5033316370
  • 4등 회원등급 K5022184109
  • 5등 회원등급 MIKE43
  • 6등 회원등급 반갑습니다1
  • 7등 회원등급 K5022578918
  • 8등 회원등급 K5004685261
  • 9등 회원등급 K43854829362508070918
  • 10등 회원등급 K5027888997

부부간합의가 필요한 문제 서로 반반씩

  • 24년 전

  • 958
0
슈나우저 wrote:
> 일주일간의 각방 생활을 청산하고 어제 비로소 같이 침대에 누었습니다.
> 눕기만 했겠습니까..?
> 많은걸 생각하게 한 일주일이었습니다.
> 사랑을 했고 7년 동안이나 만나왔지만 만날때마다 헤어지기가 싫었고 그래서 결혼까지 하고 같이 살고는 있지만 정말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 신문에서 나오는 연예인 이혼기사를 보면 하나같이 '성격차이'라고 말하는걸 보고 '웃기고들 있네, 사랑이 식었으니까 이혼을 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성격차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더군요.
> 28년을 다른 집에서, 다른 부모 밑에서 자라왔는데 '성격차이'가 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성격차이'로 인해 이혼을 하는 것도 이제는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
> 저희 와이프를 비롯한 이땅의 거의 모든 여자들이 그럴겁니다.
> 참고로 전 남성 우월론자도 아니고 보수주의자도 아닙니다.
> 여자들이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들을 합니다.
> 왜냐구요?
> 결혼전에 직장을 다니거든요.
> 거의 모든 여자들이..
> 결혼 후에도 직장을 다니구요.
> 한마디로 살림을 할 줄 모릅니다.
> 결혼한지 8개월이 지나도록 제가 집에서 먹은 찌게는 단 두종류..
> 이름도 유명한 김치찌게와 된장찌게입니다.
> 그나마도 맛있다고 하면서 먹죠.
> 집에서 청소는 제가 다 합니다.
> 빨래요?
> 그것도 제가 합니다.
> 와이프한테 그랬습니다.
> 넌 음식만 하라고..
> 근데 그것도 안합니다.
> 우리 엄마가 만들어다 주니까요..
> 근데 그것마저도 조금 지나면 상해서 못 먹습니다.
> 먹다 남으면 냉장고에 넣어둬야겠죠?
>
> 얼굴만 이쁘면 뭐합니까?
> 몸매만 좋으면 뭐합니까?
> 어디다 내놔도 꿀리지 않을 여자지만 가정일에서는 별로 점수를 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
> 게으름..
> 그놈의 게으름이 문제입니다.
> 우리 와이프는 좋게 말하면 성격이 느긋하고 나쁘게 말하면 게으릅니다.
> 반대로 전 성격이 급하고 완벽한걸 좋아하죠.
> 완전 미스매치죠?
> 연예할때도 시간 약속 안지켜서 별 짓을 다 했습니다.
> 아니, 왜 항상 늦게 나오는거죠?
> 집앞에서 차 대놓고 기다려도 늦게 나옵니다.
> 웃지못할 일화가 많습니다만 여름에..
> 우리 하니(슈나우저)가 뭘 우물거리더군요.
> 밥도 안줬는데 뭘 저렇게 맛있게 먹지? 하고 입을 벌려보니..
> 구더기이더군요..
> oh~ God!!
> 부엌의 쓰레기통을 얼마나 안비웠으면 거기서 구더기가 잔뜩 생긴겁니다.
> 쓰레기통 밖으로 기어 나온 놈들을 하니는 맛있게 먹었던거구요.
> (방금 식사 하셨다구요? 아니고 죄송합니다)
> 그래서 이제 쓰레기통도 제가 비웁니다.
> 일주일 전부터 각방을 쓰게 된 이유도..
>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노인네처럼 아침잠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처럼 제가 먼저 일어났죠.
> 11가 다 되어서 전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 아니, 청소기를 돌리면 시끄러운데 우리 와이프는 뒤집어쓰고 잡니다.
> 배가 고프더군요.
> 냉장고를 여니 이틀전에 해 놓은 볶음밥이 있었습니다.
>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데 맛이 약간 갔더군요.
> 와이프가 침대에서 "쉬지 않았어?"라고 묻는데 전 "응, 쉬었어"하고 계속 먹었습니다.
> 오기가 생기더군요.
> 먹고 탈이나 나야겠다.
> 그러면 미안해하겠지..
> 근데도 자더군요.
> 더 얘기를 하는건 제 얼굴에 침뱉기라 생각이 들어 그만 하렵니다.
>
> 혹시 '불쌍한놈..'하고 생각하십니까?
> 제 주위에 있는 유부남들은 하나같이 저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왜냐구요?
> 거의 맞벌이를 하니까요..
> 물론 맞벌이를 하면서도 살림 꼼꼼히 잘 하는 여자도 있습니다.
> 어쩌면 저도 그런 완벽한 슈퍼우먼을 바랬는지 모르겠습니다.
>
> 결론은요..
> 결혼하기 전에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예전엔 신부수업이라는 것도 있었잖아요.
> 준비가 안되었다면 될때까지 기다리십시오.
> 혼수준비만 준비가 아니라는 것을 나중에 깨달은다면 이미 늦습니다.
> 사람은 자기가 못하는 건 하기 싫어하는 법입니다.
> 살림 못하는데 계속 구박하면 더 하기 싫어지겠죠.
> 그래서 이제 하나둘 포기합니다.
> 그리고 연예할때, 다른 성격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거기에 적응을 하십시오.
> 아니면 본인의 성격에 맞게 개조를 시키던지요..
> 글이 길어졌군요..
> 주말들 잘 보내시구요...
>
>
>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