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3
제가 군대 가는 날짜가 100일도 안남았네요.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빠지던 머리가 바람과 같은 시간속에.
어느덧 제 이제 23살을 먹게 되는 때...정말 그때 걱정해보았자
소용없었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예상했건데..
예전과 비교해보면..지금 앞머리도 3센티적도 뒤로 물러나있고.
구렛나루와 옆머리는 실같이 힘없는 머리만이 남아있습니다.
23살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간다는 것도 서러운데..
스포츠로 깍으면 나이가 더 들어보이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프카도 솔직히 아직까진 별로 효능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위로 차원에서 먹고 있는것 같아요.
안먹고 빠지면 괜히 불안하거든요..먹고 빠지면 제 자신이 쉐딩
이다...라고 하면서 억지로 라도..인식하게 만들죠...
다시 한번 고2때로 돌아가서 생각해봅니다.
그때기분으로...
내가 제대할때 정도가 되면 과연 어찌 변해있을까?
아무래도 대머리...란 소리 들으면서 살아가야 할텐데..
대머리가 된다는 것보다..
아마도 대머리가 될꺼란 생각을 가지면서 살아가면서도..
막연히 나마. 걱정을 버리려고 하는 제 자신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솔직히 내가 군입대를 앞두고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이 맘이 군대가서도 꿋꿋하게 유지 되었음합니다.
대다모 여러분 군대 잘다녀 오겠습니다.
강하게 맘먹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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