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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주머니는 안녕하십니까?

  • 24년 전

  • 1,010
0
안녕하십니까. 부국장 스키넙니다.
"당뇨병 3년 앓으면 의사만큼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 고민의 출구를 발견하기 위해 몸부림 치다보면
곁다리로 아는것도 많아진다는 뜻이겠죠.
탈모도 마찬가집니다.
평소 사이비 언론들의 '대머리 놀려먹기'에 아무생각도 없이
허허거리다가 어느날 거울의 보니 숱이 적어져 있습니다.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만져지는 느낌이 다릅니다.
머리에 기름기도 많아진것같고, 두피에 여드름같은 피지도 생깁니다.
머리 감고난 후 세수대야를 보면 장난아닙니다.
세면실 바닥 하수구멍에도 머리카락이 한무더깁니다.
방청소 한다고 빗자루로 쓸다보면 구석구석 머리카락입니다.
어느듯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대머리'란 놈이
마치 옛날부터 무척이나 친하게 지내던 친구마냥 내 옆에
떠억~하니 와 있습니다.
고민이 슬슬 생깁니다.
여기저기 자료도 찾아봅니다.
대머리에 특효니, 써본 사람들의 90프로가 만족했다는 등의 광고가 보입니다.
귀가 솔깃해집니다.
마치 그약 먹으면(바르면) 금방이라도 탈모고민에서 해방될 것 같습니다.
전화걸어 값을 물어보니 적은돈이 아닙니다.
또다시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큰맘먹고 덜컥 사고봅니다.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이 따로 없습니다.
처음엔 즐겁습니다.
거울보면 왠지 머리카락이 많아 진것도 같습니다.
잘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시간인 지나면서 느낍니다.
말짱 꽝이란것을...
결국 그놈들은 또다시 내 뒷통수를 치고 내 호주머니 속의 알토란같은 현금을 빼내고선 토낀지 오랩니다.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얘기가 길어졌군요....
재 경험을 간접적으로 옮겨 보았습니다.
시간만 있으면 좀더 조리있게 적어보고 싶지만 잠도 오고 해서
그만 줄일까 합니다.
여러분,,,,특히, 대머리로 고민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
특효약?
절대 없습니다.
절대 속지 마십시요.
특히, '효과 100%보증'이니, 외국의 무슨 학회 승인 운운하는것들의
대부분은 사깁니다.
그놈들이 노리는건 바로 여러분들의 호주머닙니다.
부디 어리석은 유혹에 빠져 주머니 털리는 불행이 없길 바랍니다.
만일, 누가 여러분께 효과좋은 대머리약 있으니 사라고 한다면
먼저 각서부터 받아 두세요.
"효과 없으면 100% 환불"이라구요.
구두약속이 아니라 문서화 시키라는 거죠....
연일 야근이라 피곤하군요.
그만 줄입니다.
새해에는 대다모 여러분들께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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