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20살 wrote:
> 저느 지금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 진짜 비참한 일이지만 프카 먹기 시작 했습니다...
> 한 빠진지 1년정도 된거 같습니다
> 처음에는 친구들이 머리 숱이 적어졌다고 할때 그냥 넘겼습니다
> 원래 머리숱이 상당히 적어서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 텅텅 비어 가는 머리를 보면 정말 괴롭습니다
> 동네 피부과에 가니 처음에는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하더군요
> 한참동안 치료 받고 또 심해지고 그러면서 많이 빠졌습니다.
> 병원도 많이 바꿨는데도 그러더군요...
> 그래서 종합병원 가봤더니 나이가 어려서 확실하진 않지만
> 맞는거 같다구 했습니다..그러면서 프페는 아직 먹지말고
> 몇년 후에나 먹으라고 했습니다..
> 그말 듣고 될대로 되라고 지루성 피부병약은 바르지도 않고
> 될대로 대라 이런식으로 생활하니까 지금은 병원 다니는데도
> 머리가 반나절만 지나도 1주일 안 감은거 처럼 기름생깁니다..
> 그리고 지금은 앞 이마 라인도 최소한1cm정도는 들어갔구요...
> 옆으로 자꾸 올라가네요...정수리도 그렇구요...
>
> 3일전부터 프카 먹고 있습니다...집안 식구들 몰래요...
> 저희집에서는 머리 빠진다는 이야기는 전혀 믿지 않습니다..
> 지금 지루성 피부염 치료도 몰래 다니고 있어요...
>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면서 구박주고
> 그냥 다 빠져 버려라고 하시는 듯 아버지께서
> 그 이야기를 들으시면 항상 화내시거든요..
> 젠장...정말 죽고싶습니다...이제 대학 가면 창피해서
> 어떻게 다니죠....프카 먹으면서도 쉐딩 현상인가
> 그거 땜에 더 빠지는 건아닌지...
> 그리구 프카 먹기 전부터 지루성 피부염 약을
> 계속 먹으니까 성욕이 없어지구 발기가 잘 안되는거 같아요
> ㅋㅋㅋ좋아하는 애도 있는데...
> 이제는 창피해서 모자 안쓰고는 밖에 나가지고 않습니다...
> 웃기지요..20살인데
부모님 마음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저도 맨처음에 머리 빠진다고 어머님께 말씀드렸을때
뭘 그딴걸로 고민하냐, 머리는 누구나 빠진다, 성격이 왜 그리 소심하냐. 등등..
이런식으로 대하셨죠.
당시로서는 너무나 야속하고 진짜 속상했는데 지금은 그런 마음 없습니다.
어차피 제게 일어난 일이니까요.
그리고 20살이면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약 안사준다고 속상해 하지 마시고 스스로 벌어서 구입하세요.
저도 탈모때문에 쏟아부운돈만 200 만원이 넘을겁니다.
하지만 약 사달라고 부모님께 졸라본적 없습니다.
전부 아르바이트나 노가다 해서 번돈으로 구입했죠.
처음에 병원 가보자고 한번 말했을뿐입니다.
그나마도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핀잔들은 후에는 얘기조차 안꺼냅니다.
부모님께 의지할려고 생각하지 마시고, 스스로 극복하려고 하세요.
그리고 저처럼 쓰잘데기 없는 곳에 돈 버리지 마시고 (모리가x,닥터x,모생x 등등)
우선 피부과에 가셔서 지금 탈모가 일어나는게 무엇때문인지를 먼저 판단하신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한 치료를 받으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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