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대다모픽 1위 블랙포레 루트파워

Re: 맞는 것 같아여..

  • 24년 전

  • 731
0
넘소중한나 wrote:
> 어떤 글을 읽고 동감하고 이렇게 글을 쓰네여..
> ............3월에 복학하는데 모자를 써야할지...
> ............썼다가 교수가 벗으라고 하면 곤욕이고..
> ............거기다 여자들이 우글우글하는 인문대인데.......
> 이 글에 대한 리플이 올라온거 보니까..
> ............첨부터 당당하라고 하데요.........
> 참~ 맞는 말임다. 당당하게 부딪쳐라..
> 저도 모자를 자주 씁니다. 그 이유는 모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
> 동지여러분들과 똑같은 이유로..
> 근데 언젠가부터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 모자가 없으면 외출을 못하고.. 친구가 모자를 만지려고만 해도
> 민감하게 대처하고 신경질내고..
> 그래서 에라 모르겠당하고 젤 바르고 나가기도 합니다.
> 모자가 넘 불편했기 때문이죠..그리고 나 지금 이렇다 하고 보여주려고..
> 근데 모자를 안쓰고 나가니깐 자꾸 신경쓰이고 얼굴도 못들고 다니고..
> 진짜 미치겠더군여...다들 아시져 이 심정(__).....
> 집에 혼자 있을때 가끔씩 이런 생각에 잡히기도 하지여
> 누가 날 신경이나 쓰냐? 그냥 나 자신만 소중하게 생각하고
> 머리에 신경안쓰고 열심히만 살자.......
> 이런 희망에 젖어서 내 나름대로 다짐을 할때도 있져..당당하게 살자고..
> 근데 화장실 가기전 맘다르고 나온 후 맘 다르다고...
> 그렇게 굳게 맘 먹고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만나면....
> 당당하고 싶어도 친구들이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에는
> 언제 그런 맘 먹었냐는 듯...바로 고개를 떨구고 말죠..그리고 엄청난 후회를...ㅠㅠ
> 첨엔..머리가 넘 없어서 머리를 길러서 그걸 커버하려고 했져..
> 군대 제대하자 마자..길은 머리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 하지만 정말 스탈 안남니다..다 아실거에여..
> 근데 머리 숱이 없으면 차라리 짧게 자르고 젤바르는게 최곱니다.
> 저 m자에다가 머리 숱도 마니 없슴니다. 훤해여... 그래도 머리 짧게 자르니까
> 그나마 괜찮더군여.. 여동기가 젤발라 보라고 해서 스포츠에 젤도 바르고...
> 제가 봐도 괜찮습니다.^^;
> 횡설수설 했는뎅... 결론은 좀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 그리고 모자는 될수 있으면 쓰지 않았으면.. 왜냐면..모자쓴 모습만 보여주다가
> 어느날 모자를 벗게 되는 필연적인상황이 생긴다면...
> 그 모습에 애들은 더 충격받을 겁니다.
> 그나마 좀 있을때(?) 자신있게 보여주세여. 아무리 심한 탈모도 계속 보다보면
> 상대방도 신경안쓸겁니다.
> 사람들에게 진실을 보여주세여.. 그 가슴을 찢어버리는 상대방의 말도 그냥
> 받아드리세여..어쩝니까 현실인걸..
> 어렵더라도 한번 해보세여..저도 사람들이 40대로 봅니다. 나인24인데..
> 그래도 어쩝니까..모자는 머리에도 안좋고.. 계속 보여줍시다.
> 저도 3월에 복학하는데 매일 다짐은 하면서도 쉽지가 않군여..
> 하지만 약간만 더 신경끄고 자신감을 더 가지렵니다.
> 지금은 할 일이 없어서 별의 별 생각을 다 하지만 학교다니면서
> 정신없이 살다보면 그나마 잊어질 것 같군여..
> 아참 전 이성에 대해 아에 포기하고 삽니다.
> 생각도 안합니다.(잘생겼단 소리 마니 들었슴다....진짜로..,$s:LF> 그래서 지금의 내 모습에 더 실망이 큰지도 모르겠네여..)
> 이 세계는 오직 한 성밖에 없습니다. 그건...남자..
> 힘냅시다..
안냐세요...글을읽다가 같은처지라 생각되고 먼가 통할것같은 느낌이 들어 답장 써여~~
저두 M자형 머리에다 작년에 복학했어여...근데 전 그렇게 하지 못햇어여...한 20살때부턴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완전히 M자로 됐어여..2학기 복학하기전에는 백화점에서 일도 했는데 머리를 내리고 다니니까 못알아보더라구요...원래 숯도 많구 머리결도 좋아서 친구들이 부러워했을 정도였는데.. 학교 복학하고나서도 계속 내리고 다니니까 못알아봐서 글구 제가 좀 동안이라 과에서 여자친구도 생겼구여...근데 지금은 마니 힘들어여...나중에 장가도 못갈꺼같구 제 여자친구도 아직 몰라여...아니 가족말고는 아무도 몰라여...요즘은 정말 힘드네여..지금부터라도 프샤라도 먹을까해서 오랜만에 여기오왔는데 부작용얘기가 더 마니 있네여...또 자신없어지네여...전 이번에 25살이예여...
암튼 맘이 통할거 같네여..멜이라도 보내주셨음 좋겠네여..힘내세여..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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