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비용보다는 후기!남자 성형후기는 댄디

Re: oh~ no 아무래도 병역기피가 확실한거 아닌가요.............?

  • 24년 전

  • 905
0
슈렉 wrote:
> 요즘 유승준 덕분에 또 연예인들의 병역회피문제로 말이 많네요..
>
> 아랫분의 글처럼 유승준을 그냥 평범한 일반사람의 시각으로 본다는건 좀 무리인것
>
> 같군여..그들은 보통사람들과는 많이 다르자나요..^^
>
>
> 대다모에 오시는 대다수의 평범한 님들처럼..
>
> 뭐 저도 96년봄부터 98년 여름까지..
>
> 저기 강원도 양구에서 박격포메고 힘든 군생활을 했었죠..
>
> 입대전에는 저 역시 안갈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
> 무슨수라도 썼을겁니다...제 친구녀석중엔 군대 안가려고 허리나 기타 다른곳에
>
> 칼댄넘(연예인두 아닌것이..ㅎㅎ)두 있구 외과의사인 아버지덕에 군대면제받은 넘두 있어요(이넘 면제라구 했을때 이해가 안갔져..친구들중에 가장 힘쎄고 튼튼한 넘이였기에..ㅡㅡ')..
>
> 저도 군생활 하면서 잃은게 많아여..
>
>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의 배신..봉화지염 덕에 얻은 지울수 없는 커다란 흉터등등...
>
> 뼈사무치게 가슴아픈것중에 하나가 또 군생활중 홀랑 빠져버린 머리털..
>
> 하지만 전...제대이후 내가 군대에서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낸것에대한..
>
> 후회는 정말 없습니다..
>
> 그만큼 군에서 얻은것두 많아요..
>
> 정말 닮고 싶은 진짜 사나이들의 멋진 모습도 많이 봤구여..
>
> 군생활을 통해 극한상황에 침착할수 있는 여유도 배웠구..
>
> 여러종류의 사람을 상대하는 법도..깍듯한 위계질서 속에서의 자신에 위치에 맞는 행동과 말..사람을 이끌수 있는 리더쉽과 책임감도..하다못해 곡괭이에 삽질, 벽돌 쌓기에서
> 시멘트 미장까지 왠만한 가건물하나는 걍 지을수 있을정도의 건축기술(?)도 배웠죠..
>
> 군대를 다녀온 다른 많은 분들처럼요..
>
> 특히나 강원도에서 근무하신분들..
>
> 보초를 서면서본 강원도 밤하늘의 쏟아질듯한 별빛들 보신적있죠..? 너무나 아름다운..
>
> 이맘때쯤이면 온 산을 덮었던 하얀눈꽃들(물론 거 치울라믄 반 죽어났지만..ㅡㅡ;)..
>
> 가을이면 온산을 뒤덮은 울긋불긋한 단풍들..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높고낮은 산과 계곡들..
>
> 도시에서만 자란 전 정말로 강원도가 그렇게 아름다운 땅이란걸 군대시절 첨 알았어여..ㅎㅎ
>
> 다른 님들은 가끔 그 시절이 그립지 않으세요?
>
> 유격장 뜨거운태양아래 같이 구르던 전우들...동계훈련 살을 에일듯한 추위에 같이 부딪겨체온을 나누던 전우들..너무나 힘들어서 눈물이 나올때..따듯한 커피한잔과 반쯤녹은 초코파이로 날 위로해준 전우들..
>
> 그들이 보고싶을때는 없습니까?
>
> 훈련병시절..조교 관물대 뒤져 훔쳐온 담배한개피..가슴졸이며 피면서 느끼는 그 짜릿함..간부들 몰래 끓여먹었던 라면 한젓가락과 쓴 소주한컵..대민지원 나가서 하루 농사일의 댓가로 얻어먹은 시원한 막걸리..휴가 하루 전날..새벽 몰래 일어나 전투화에 물광내며 휴가신고를 기다리던 그 설레임..
>
> 이런것들을 가끔 추억하지는 않으세요?
>
> 제대하던날..
>
> 기쁘기만 할 줄 알았던..2년 2개월을 기다려온 그 제대하던날..
>
> 왠지모르게 하염없이 흘러내린 그 눈물을...전 아직 생생히 기억하는데요..
>
> 다른 군대를 안가신, 혹은 못가신 분들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
> 그런분들은 이런것들을 경험할 기회는 아마 영원히 없을 겁니다..
>
> 이런 경험들이 뭐 그렇게 대수냐고 할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
> 전 아직 군시절 이런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
> 가끔 추억하고 떠올리면 그렇게 기분좋을수 없습니다..
>
> 물론 기억하기도 싫었던 일도 많았지만요..
>
> 세상을..사람을 좀 더 제대로 이해할수 있는 눈과 가슴을..전 군생활을 통해 배웠어요..
>
> 벌써 예비군 3년차 훈련을 마쳤지만..
>
> 예전의 전투복 꺼내입구 예비군 훈련장가믄..좀 짜증나는것두 있지만 뿌듯합니다..
>
> 대한민국 남자로서 나두 남들처럼 다 했다는 그 뿌듯함..
>
> 이런 뿌듯함 군대 안가신분들은 느낄수 없죠..
>
> 딱 티가 나자나요..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 하면서도..
>
> 어느순간순간에..예비역과 현역의 차이를 느낄때 없습니까?
>
>
> 기타사정으로 군대를 못가신분들..그런분들 보면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
> 유승준과 같은 부류의 병역을 회피한 그런 연예인들..
>
> 뭐 이해할수 있습니다..특별히 그런걸 문제삼을 생각도 없구여..
>
>
> 우리 대다모 예비역 님들..
>
> 그런걸루 너무 열받지 마세여~~~
>
> 님들 마음 한구석엔..분명 유승준과 같은 그런 사람들보다..
>
> 대한민국 예비역으로의 더 큰 여유와 자부심이 있을테니까요..
>
> 걍 그러려니 하는거죠 뭐..
>
>
> 지금 현재의 우리의 주적은..
>
> "유승준"이 아니라 바로 "탈모"라는 넘입니다..ㅎㅎ
>
> "탈모" 이넘은 주로 님들이 군생활 할때 찾아와 우리를 더 힘들게 했던 넘이죠..지금도 그렇구여..
>
> 모르긴 몰라도 "탈모" 이넘..이넘 짬밥이..ㅎㅎㅎ
>
>
> 아 참~!!
>
> 오늘이 제 스물 일곱번째 생일입니다..
>
> 이번 생일엔..
>
> 탈모유전자 고스란히 물려주신 우리 아버지께..
>
> 정말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
> 요즘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아서...이런말 할수 있을지 몰겠지만..
>
> 함 해볼라구여..후후
>
>
> 대다모 모든님들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시구여..
>
> 괜히 게시판에 유승준 뒷다마 보다는..
>
> 간단한 제 생일축하 멘트 한줄이라도..헤헤 ^^*
>
> 그럼 모두 평안한 밤 되시길..
>
>
>
> 슈렉이었슴다..^^*
>
>
>
> 추신 :
>
> 혹시 님들중에 2사단 노도부대 31연대 전투지원중대나 32연대 전투지원중대에서 군생활 하신분들 계시나여? 96,97,98년도 당시 근무하신분들 만약 계시다면 이멜로 연락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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