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벽 수련 중이었던 리그로스 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지 4개월 4일째 되는 날입니다. 한살 더먹어 이제 스물 아홉이군요. 중간 보고를 할만한 시기와 효과가 어느 정도 된 상태라 글을 올립니다.
결론적으로 목표했던 오른쪽 앞머리와 중앙 앞머리에 일대 전환을 겪었습니다.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이제 오른쪽 앞머리와 왼쪽 앞머리에 큰 차이가 없고, 현재 평균 3cm 정도 머리길이로 양쪽 다 잘 자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치료전에는 오른쪽 앞머리 잔털은 길이가 1cm 내외였습니다.
운영자님께는, 앞으로 약 3개월여 더 치료 경과를 보고 다시 변화 사진들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2년여 치료를 마치면, 제 머리 사진 중 몇가지를 공개적으로 개제하겠습니다.
과거에 언급하긴 했지만, 약물들에 대한 상품명은 이제 밝히지 않겠습니다.
앞머리 복원에서 큰 공헌을 한 것은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 라고 생각됩니다. 제 치료기를 살피며 다음과 같은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1)
2001년 8월 2일
피나스트리드 9개월 20일
미녹시딜 5% 앞머리 4개월 15일, 윗머리 2개월 12일
미녹시딜 5%+azelaic acid 5% 1개월 25일
Spironolactone 2% 3일(앞머리와 윗머리 좌측)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 3일(오른쪽 앞머리와 윗머리 좌측)
(2)
2001년 9월 11일
Finasteride 1mg 11개월
Minoxidil 5% 앞머리 5개월 25일, 윗머리 3개월 22일
미녹시딜 5%+azelaic acid 5% 3개월 6일
미녹시딜 5%+azelaic acid 5%+Retin-A 0.025% 1개월 2일 (위 중앙)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 1개월 13일 ( 앞중앙 및 우측)
Spironolactone 2% 1개월 9일 (앞중앙 및 우측)
(중략)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 와 Spironolactone 은 앞머리 중앙과 우측에만 투여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중략)
(3)
2001년 12월 30일
복원된 오른쪽 앞머리가 아직까지는 다른머리처럼 길어나고 있다. 1cm 미만의 잔털이 대부분이던 오른쪽 앞머리가, 현재 길이에서는 상황이 훨씬 좋았던 왼쪽 앞머리보다 오히려 더 좋아보인다. 집중 투약의 효과라고 생각된다. 약 1.5cm 에서 2cm 이상까지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자라날지가 관건이다.
윗머리 밀도가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거울을 보면 한숨나오던 과거 모습은 아닌 것이 정말 다행이다. 많이 복원된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조바심은 나지만, 2년여 치료를 거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게 되리라 확신한다.
(1) 에서 (3) 까지 약 5개월의 기간 입니다. 한 번의 모주기를 겪고 약 2개월간 모발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지요. (2)에서 윗머리에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 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윗머리길이가 약 6~8cm 이상이었기 때문에, 윗머리에 큰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약 1개월 보름 전 머리를 짧게 자른 뒤 윗머리에 결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확실한 근거로 볼 수는 없지만, 앞머리의 괄목할만한 변화에 대해 윗머리와 달랐던 점은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 와 Spironolactone 입니다. Spironolactone 은 중간에 보름 이상 사용하지 못한 적도 있었고, 큰 효과를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올리지 않았으니, 괄목할만한 변화에 대해 말씀드리면, 초기 오른쪽 머리 상태는, 앞머리 라인부터 뒤쪽 가마부근까지 탈모 영향지대로 파고들어가 있었습니다. 단, 일부 굵은 머리와 잔털이 남아있었습니다. 잔털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제 앞머리 잔털들 모두가 굵어져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 볼 수 있던 탈모 영향지대의 형태는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추천 게시판에 있는 제 치료기를 살펴보시면, 제 초기상태를 설명해 놓은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운영자님께는 2001 년 10월 27일 과 2001년 11월 24일 사진을 보내드렸고, 그 한달 동안에도 오른쪽 앞머리가 변화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다음은 현재 진행 중인 치료 전략입니다.
피나스테리드 1.25 mg
미녹시딜 5%, 미녹시딜 5%+azelaic acid 5% 전체
Spironolactone (알약을 녹여바르는 것으로 계획 중)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 전체 (윗머리 중점 관리)
Copper Peptide 전체
기타
자연 요법 (검은콩,검은깨,하수오,녹차)
니조랄, Copper Peptide 샴프 및 린스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에 의한 앞머리 효과에 힘입어, 이제 윗머리 집중관리에 들어갑니다. Copper Peptide 는 모발 영양제 정도의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약 5일쯤 된 것 같습니다. 그 성분은 모발의 길이와 굵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거의 하루 2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위에 적어놓은 걸 다 바를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미녹시딜 5%+azelaic acid 5%와 두피 일부에 미녹시딜 12.5%+azelaic acid 5%및 Copper Peptide를 바릅니다. 머리 감을 시간이 없어서 당분간 모자를 쓰며 오전, 오후 치료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9개월 후면 2년째 치료하는게 되는군요. 지금 속도로만 계속 개선되면, 꽤 희망적입니다. 여러분들도 조급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치료하세요. 탈모 치료는 단 몇개월을 가지고 성공과 실패를 말할 수 없는 장기전입니다. 저처럼 3년 이상 탈모를 겪은 후 암담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한다면, 2년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쨌든 저도 2년이 돼봐야 결과를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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