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글을 올리기는 첨이네요..
계속 글을 읽기만 했었는데..
전 25이구요..한 3년 전부터 M자형 탈모를 격고 있어요..
군대갔다와서 더 빠진거 같아요..
그전엔 머리 기르면 티는 안났는데..
지금은 긴 머리로 앞 M자를 가리기 힘든 정도네요..^^
재수할 때 같이 재수하던 여자애 정수리에 머리숫이적어서..
뒤에서 "어 머릿수 없네"라고 문득 말했을때,
그 여자애가 날 쳐다보던 눈빛이 지금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제야 그 애 마음을 이해할거 같아요..(지금 만나면 정말 사과하고 싶어요)
프로페시아를 6개월이상 복용하고 있는데..
정수리는 효과가 있는데, M자는 효과가 거의 없는듯 해요...
저희 집안은 대대로 탈모증을 가진 분이 한분도 없거든요..
아버지나 형두 머리 숱이 넘 많아서 걱정아닌 걱정하구..
그래서 집에서 탈모에 대해서 같이 공감하고 토로할수 있는 상대가 없어서.
넘 답답할때가 많답니다..
부모님이 "넌 왜 형 처럼 친구 만나러 안다니냐..?" , "왜 적극적이지 못하냐?"
그런 말만 하세요..
탈모인거 뻔히 아시면서도 "몰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구 막 그러냐."라구 하세요..
명문대생이여서 부모님 기대도 크구
그래서 앞에서 걱정스런 내색도 하기 힘들구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행동하구 해요..
그래서 넘 답답해서 터질거 같은 때도 많지요..
공부할때나 무슨 일을 할때도 온통 머리 생각때문에 집중이 안되요..
그렇다고 친구들한테 토로하긴 넘 챙피하고,
혼자서 감당하엔 가끔 숨이 막힐 지경이예요
지금도 넘 답답한데..어디 토로할 때도 없고 해서
두서없이 이렇게 글 올리는 겁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빨리 치료약물이 나왔음 좋겠어요..
좋은 조언있음 리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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