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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탈모 = 인생포기......+ ...........

  • 24년 전

  • 1,574
0
임꺽정 wrote:
> 아~~~정말 탈모가 이렇게 괴로운건지 이제 뼈저리게 느낍니다.
> 정말 정상일때는 탈모인사람들 보면...야...어떻게 저렇게 생겼다냐....정말 인생 불쌍하다...쯧쯧......그리고 친구들중에 자기 아버지가 대머리인 친구들 보고는...너 짜샤....나중에 대머리 되믄 어케 살래???ㅎㅎㅎ
> 하고 놀렸었죠........쩝......
> 울 집에는 탈모가 저밖에 없거든요....친척 외가 다 포함해서 저만요...
> 정말...이럴수가 있는겁니까???
> 자기 집안이 대머리 집안이라도 대머리 아닌사람 많은데 ....하필이면....제가 딱 걸리다니요....
> 정말 누구한테 빌수도 없고..참나...어이가......어이야....ㅎㅎㅎ
> 이제 탈모가 어느정도 진행 되다보니....살 의욕마저도 상실된지 오랩니다.
> 말이 좋지 공무원 준비 한답시고.....지금 10개월째 공부하는데...포기 직전입니다.
> 고등학교때는 줄곧 반에서 5등안에들고 그랬는데....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 옛날의 실력발휘할 엄두조차 안나네요...
> 해결방법도 없고....어디다가 하소연 할데도 없고......참 머리없는게 이리 서러울줄이야......가끔은 이불 뒤집어 쓰고 하루내내 운적도 많습니다.
> 눈이 퉁퉁 붓도록 말이죠.......
> 애인도 없고...그렇다고 직장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고...그나마 친구도 이젠 없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전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옛날에는 몇명 있긴 했지만 그나마도 이젠 없습니다.
> 요즘 핸드폰 안가지고 다니는 인간은 아마 저밖에 없을겁니다.
> 있으면 뭐합니까...전화할데도 없고 전화 올데도 없습니다.....ㅜ.ㅜ
> 정말 무슨낙으로 살아야 할지....막막하군요.....
> 옛날에는 집에서 심심할때면 염색도 해보고 무스로 멋도 내보고 좋았는데 말이죠...
> 정말 맘놓고 웃어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 하군요....쩝쩝.....
> 그래도 하소연 할데라곤 이곳 대다모하고 부모님이 전부입니다.
> 그래도 부모님은 절 끝까지 잘생긴 아들이라고 위로 해주십니다만....이제 그 위로도 그냥 저 기분 좋으라고 한소리인지 다 압니다.
> 옛날에는 다른사람들도 잘생겼다는말 많이 했는데...역시 머리가 중요하긴 중요한거 같습니다.......
> 지금은 정말로......인생포기했습니다...젊은놈이 무슨 그런소리냐 하실지 모르겟지만......정말입니다.
> 목표도 없고 재미도 없고..남은건 하나도 없군요......
> 이제 남은것은 딱 하나.....죽음...........ㅜ.ㅜ
> 이런생각 해보셨나염?
팔하나없느장애인도 다리저는 장애인도 하물며, 백혈병걸린 어린이도 우리들보단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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