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지난 주 댓글 랭킹

  • 1등 회원등급 K5026185472
  • 2등 회원등급 K46382596452512131037
  • 3등 회원등급 K5033316370
  • 4등 회원등급 0803123
  • 5등 회원등급 K5022184109
  • 6등 회원등급 MIKE43
  • 7등 회원등급 탈모는극복하는것
  • 8등 회원등급 audryman
  • 9등 회원등급 TheMax
  • 10등 회원등급 괜히사서고생

Re: 세배....싫어

  • 24년 전

  • 1,263
0
전 3일 내내 집에 있었는데...
혼자요..
가서 좀 가끔 듣기 싫은 소리 몃마디 듣고 명절 따뜻이 보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혼자 정말 우울했습니다..
기운내세요 슈나우저님 말씀처럼 별 신경안쓰고 그냥 하시는말씀들이세요
코네리 wrote:
> 설 잘보내셨나요 여러분!
> 전 잘못보낸것 같네요 ..저의 이번 슬픈 설날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 작년보다 머리 숱이 더 없어져서 이번 설은 갈까말까 고민을 했답니다
> 그래도 설인데 세배는 해야겠지..하고 용기내어 갔죠
> 얼마전 새로싼 양복으로 쫘~~~~~~~~~~~악 빼입고 머리도 최대한으로 휜한곳을 가리고
> 머리로 덮고 또 덮고 해서 한껏 멋을 내고 갔죠
> 아침일찍 제사를 지내고 바로 삼촌들이 "세배들 해봐라" 하시는 말씀에 일동 세배 대열로 정열했죠 ..식구들이 많아서 한꺼번에 못하고 3단계로 나누어 하거든요
> 1단계 어린애들..2단계 결혼안한 20대~30..3단계 결혼한 형님내외
> 이렇게 1단계 조카및 어린 동생들이 절을 하는데 웃음 바다가 됐답니다
> 걸음마 겨우하는 조카들의 어정쩡한 세배가 어른들 눈에는 그렇게 귀엽고 좋아보였는가 봅니다..박수치면서 좋아하시는 삼촌들 숙모님들 부모님들 모두들 한바탕 웃음으로 즐거워 하시고 좋아 하셨죠 ...그런데 전 웃음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 머리 걱정때문에 웃고 싶어도 온통 머리걱정뿐이었습니다
> 얼굴에는 열이나기 시작하고 식은땀이 날려는것 같은 완전히 쫄아있는 기분이었답니다
> 애들의 세배가 끝나고 세배돈을 받고 하는 동안에도 웃음은 그치질않았습니다
> 그러는 동안 다음차례인 우리는 준비대열에 서고 자세를 가다듬고 형의 어른들께 올리는 말씀과 함께 절을 올리시작합니다...손을 집을때 내 심장박동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리고 있다는걸 느꼈고 머리를 땅에 대는순간부턴 숨이 멈춘듯 했습니다
> 머리를 쑥인 그 몇초가 저에겐 몇시간이 걸리는것 같아 미칠것만 같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더 미칠것 같았습니다 ...지금 다들 내머리를 보고 있는건 아니가...머리를 쑤그리고 있는동안 온통 머리속은 그생각 뿐이었습니다 제길!
> 옆에형이 일어서는 걸 느끼고 잽싸게 일어서면서 앞에 앉아 계시는 분들 눈치만 살피는데 다들 나만 보는것같아 얼굴이 뻘것게 달아 올랐습니다
> 정확히 5초동안은 말씀들이 없더군요 꼭 내가 무슨죄를 지은것 마냥 눈 초점을 어디다가 두어야 할지 모르 겠더라구요
> 5초뒤 덕담들을 하시는데 공통된 말씀들이 올해는 결혼을 하라는 말씀들이었습니다
> 그렇게 지나가는구나...아~~~~~~~~! 다행이다 ..요렇게 생각하면서 물러가려하는데 눈치없는 막내숙모 "얘~너 머리 더빠진것 같에~"
> 쿵~~~~~~~~~~~~~~~~~~~~~~~~~~~~~~~~~~~~~~~~~~~~~~~~~~~~~~~~~~~~~~~~ㅠㅠ하늘이 무너니는줄알았습니다...빨게진 내얼굴은 더빨게지고 ...
> 거기다가 형수님"도련님 뭐 스트레스 받는 일 많은가 보죠" 흐흐흐흐흐흐ㅠㅠ
> 말 많은 삼촌 "브러시 같은걸로 계속 두드려라 그러면 덜 빠진다더라"..........
> 정말..........정말 ............그때 그심정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 울고 싶더군요 ..주저 앉고 싶더군요 ...
>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버티며 전 그자리를 떠날수가 없었습니다
> 그날 이후로 입맛도 없어지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 잠도 잘안오고 친척들 꼴도 보기싫어지고
> 절(세배)같은건 아에 하기 싫어지는군요
> 새해부터 남들은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에겐 큰 상처를 안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 저~~~~~~~~~~~~~~~~~~~~~~저를 위로좀 해주실래요
> 아무도 날 위로 못해줍니다
> 나를 위로 해줄수 있는 사람은 여러분 뿐입니다........여러분...!
☞ 성의 있는 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무성의 게시글,댓글은 신고바랍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 최신순
  • 추천순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